비트는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

손절을 반복하는 당신께, 장기투자로 전환을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장투전입니다.

 

비트 하락과 함께 또 손절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거 같아서 안타까워요. 큰 하락장이 온다고 하더라도 단숨에 여러분의 자산이 반토막나지는 않을 겁니다. 하락 후에는 반드시 반등이 있고, "오 떨어진다, 떨어진다, 팔아야지" 하면서 파는 것보다 급락 후 반드시 나오는 반등에서 파는 게 훨씬 안정적이고 손해도 적습니다. 다만 인간의 욕심이 백원 더 천원 더 먹으려다가 타이밍을 놓치게 만드는 것이겠죠. 

만약 적절한 익절/손절타이밍을 놓치셨다면 기다리는 것이 답입니다. 2-3일만에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하나의 패턴으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다시 손을 대기 시작해요. 가격의 상승은 반드시 옵니다.

    

왼쪽은 퀀텀(원화) / 오른쪽은 비트(달러)입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지 말라"는 말은... 모두가 호황이라고 이야기할 때, 고점에 올라타버린 분들이 떠안게 되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점을 가리키는 겁니다. 호황엔 누구나 돈을 법니다. 10원이냐 10000원이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락 추세를 맞고 있는 장이죠. "죽어 나자빠지는 말에 올라타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단타 경험이 없으신 분은 잠깐 잠깐 고개를 드는 코인을 잠시 무시하시고 저점이 어디인지 확인해보세요. 2-3일간 거의 유사한 패턴으로 비트와 알트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물렸더라도 탈출이 가능한 수준이고 또 저점을 잘 잡으면 고점이 갑자기 돌파될 때 앞자리가 다른 금액이 되는 워프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추이를 하루 종일 보고 있을 수 없으시죠? 이런 하락세-상승세가 2-3일 주기로 계속 반복되는 요상한 장에서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3일 내에 보았던 최저가보다 10% 정도 위에서 (발목이나 무릎에서) 저점을 잡고,

3일 내에 보았던 최고점보다 10% 정도 아래에서 (가슴이나 목 부분에서) 고점을 잡는 게 멘탈 관리에 좋습니다. 

이건 단타만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유망한 코인과 시장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께 드리는 글입니다. 

5% 잃었다고, 1시간 만에, 1일 묵혔다가 손절하는 것은

1. 남들이 다 달릴 때 늦게 올라타서 물렸거나 (항상 끌려다님)

2. 초단타로만 승부를 보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버렸거나 (장기적 안목 부재)

때문 아닐까요. 

지금은 분명히 공포가 해소되지 않는 요상한 장입니다. 그래서 이럴 때 관망하는 사람들이 많고, 버티는 사람만 평화롭고, 단타에 집중하는 분들은 물리고 손절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 단타 고수분들은 제외. 

정말 대하락이 올까요? 1개월-2개월씩 자금이 묶이는 날이 올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서서히 비트의 힘이 빠지면서 캐시나 제3의 알트 대장이 더 생길 걸로 보입니다.    

이번 장을 무사히 넘기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게 되면 꼭 호황일 때... 지금이 고점 인근이라고 느낄 때 10%라도 현금화를 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모든 코인은 최고점을 찍은 뒤 단계적으로 소폭 하락(혹은 대폭 하락)을 겪습니다. 한 번에 저점과 고점을 다져버리는 코인은 없었습니다. 하락장을 '정확히 예측'한 현금화가 아닙니다. 일단 어느정도로 언제 하락이 찾아올지 누구도 100%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비트가 15000달러를 찍고 오를지 내릴지 확률을 맞추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호황의 현금은 하락장을 정확히 예상하고 만드는 게 아닙니다. 다만 더 가격이 내려가버릴 때, 무서워질 때를 대비하는 용도입니다. 호황에 일부를 파는 것은 여러분의 장기적 투자를 뒷받침하는 가장 큰 방패가 될 겁니다. 

단타 잘 하시는 분들, 저도 부럽습니다. 다만 저는 하루종일 차트를 보기엔 너무 지쳤고 또 작은 욕심에 쉽게 흔들리는 타입이라 장기적 투자에 계속 집중하려고 합니다. 2-3개월 뒤부터는 아예 차트를 안 봐도 상관없을 정도로 탄탄하게 이익을 불려나가고 싶어요. 

각자의 기준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