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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m Bright Dec 29. 2017

'폭락'이 두려운 당신께

투자의 원칙을 세워나갈 때


안녕하세요 퀀텀/리플 홀더 장투전입니다.



요즘 코인판 보면 그냥 횡보가 아닙니다.


매일매일 오를만하면 떨어지고 오를만하면 떨어지고...


거기에 떡락이 온다 / 김프가 심하다 / 정부가 규제한다 / 지금이라도 팔아라


가관입니다.



떡락이 오면 장기투자자 입장에서야 당연히 줍줍타임이라 좋습니다.


다만 정말 장기적으로 대하락이 올 타이밍이 맞는가, 여러분이 직접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1. 하락/대하락에도 버티는 힘 : 본인만의 투자관



저는 대폭락이 올리 없다고 생각하는 부류에 속합니다.


그리고 대폭락이 설령 온다고 하더라도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리플 100원 / 퀀텀 3000원 상승과 하락이


(단타로 코인 늘릴 분에겐 좋은 기회겠으나)


저에게는 큰 의미가 없고,


이는 제가 좀 더 장기적으로 투자-회수 기간을 잡고


이 코인들이 1년 뒤에 10배정도로는 거뜬히 성장할 거라는


예측하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코인의 가치나 목표금액 등의 추측은


몹시 주관적이고 쉽게 타인의 의견에 흔들릴 수도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번 거의 모든 하락장마다


돈을 버는 사람은 결국 장투를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본인들이 설정한 금액에서 이탈해서 급락을 겪는 때


다른 사람들은 공포에 짓눌려 사지 못하는 금액대에서


장투자들은 총알만 있다면 곧바로 움직입니다.


저점에서 사는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야말로 내가 털고 나가겠다고 생각하고


시장에서 항상 '물렸다'를 외치는 분들...


정말 그분들이 하락장에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결국 1000이라는 금액에 물린채로


900, 800, 700으로 떨어져버리는 공포만 배운 채로


견디지 못하고 손절하거나


혹은 견뎠더라도 얼마의 이익도 챙기지 못한 채로


바로 익절하는 투자습관이 여러분의 투자 패턴은 아닌지


꼭 체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투자가인지 투기꾼인지


좀 더 명쾌히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만의 투자 스타일과 그에 맞는 코인을 선별하고


목표금액과 기간을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의 정체성과 방향을 만들지 않으면


무조건 휘둘립니다.








2. 하락/대하락, 외부 요인 살펴보기



이제는 좀 더 객관적으로 대폭락이 오지 않을 거라고


예측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이미 시장에 충분히 경고와 악재가 예고된 바 있습니다.


1) 중국 시장 진입 불가


2) 미국 금리 인상


3) 미국시장 세금부과 논의


4) 한국정부의 뒤늦은 규제 방안 논의 (시행 예고)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아직 진짜 폭락은 오지 않았고


그래서 두려울 수 있겠으나, 오히려 그래서 대하락은 오지 않을 겁니다.



김프는 현재 2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투기꾼 몰아내고 펌핑 세력 사라지면


정말 코인시장의 성장이 불가능 할 거라고 믿는다면


그건 암호화폐를 투기 수단으로만 보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투기냐 투자냐 그 경계의 모호함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썼습니다.


제가 다른 투자자분들을 가르치려고 드는 건 아닙니다.


투기도 투자와 뒤섞여 애매한 가치를 구체화하는데 일조함은 확실합니다.)



앞으로 거래소가 일부 사라질 겁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의 자산을 보호할 능력이 안 되는


저질 거래소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대중에게는 호재입니다.



앞으로 암호화폐 거래이득에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식적인 수준의 세금일 겁니다.


그정도 수준의 세금으로 투자자가 떠나가지 않을 겁니다.


큰 손들이 돈을 많이 벌면 더 많은 세금을 매기고


사회로 순환시키는 것에 적극 동의하며, 일반 개미투자자에겐 호재입니다.



앞으로 더 까다로운 제약이 생길 겁니다.


그러나 제도권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게 돕고


암호화폐 시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겁니다.


국민 전체가 코인을 사서 결제하지는 않겠지만 더 많은 '젊은 세대'가


코인과 함께 성장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까다로움 정도는 감내할 수 있습니다.



큰 규모의 하락이 온다면


투자의 이유도 코인의 가능성도 알지 못하고


그저 몇천원의 차익에도 벌벌 떨다가 손을 털고 나가는


거품들이 빠지는 것 뿐입니다.



투자금이 1/3토막나는 그런 상황이 대하락이고 대폭락인 겁니다.


반토막짜리 정부 규제안 발표 한 번에...


그거 제대로 읽지도 않고 훅 날아가는 돈은 원래 없었어도 그만인 거품입니다.








3. 하락/대하락에서도 이득을 만들기



나만의 소신으로, 장투자들의 힘만으로 하락을 막을 수 있을까요?


최근 겪었던 자잘한 하락들이 앞으로도 더 올 겁니다.



정부 규제안 발표에, 거래소 폐쇄 소식에, 해외 시장의 급보에


우리나라만 아니라 세계가 휘청이며 순간적으로 거품이 빠지는 순간이


앞으로도 계속 찾아올 겁니다.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암호화폐가 현실성을 가지면 가질수록


구닥다리 정부 인사들의 '발악'은 심해질 겁니다.



내가 코인의 가치를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소신 투자했다고 하더라도


타인의 패닉셀은 막을 수 없습니다.


거품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호황에 일부를 팔고


거품이 빠져나갈 때를 노려 저점을 내가 새로 잡는 겁니다.



호황에 팔고 공포에 사라는 말은


앞서 이야기했던 [장기적 투자 안목]이 설정되지 않고서는


허울에 가깝습니다.








물론 돈을 많이 벌면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투기가 아니라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사실을 정확하고 정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가입니다.



세금? 내면 됩니다.


1인1계좌와 금융실명제? 당연히 지키면 됩니다.


거래소 폐쇄? 후진 거래소 안 쓰면 됩니다.



암호화폐가 계속 성장하는 것을 정말 확신하느냐구요?


솔직히 모릅니다.


그러나 제 돈은 차도 집도 컴퓨터도 아니라 암호화폐에 들어가 있습니다.


제 신념이나 소신이나 믿음이 아니라 돈이 암호화폐에 투자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투자할 겁니다.



특정 시간만 되면,


특정 그래프만 보이면,


떡락이 온다 / 하락이 온다 / 지금 팔아라


똑같은 말로 어떤 분석도 없이 선동하기 바쁜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단타든 장투든 본인만의 원칙을 계속 세워나가시면 좋겠습니다.








각자의 기준에서 성공적이고 안전한 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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