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샛 위성 발사 호재가 먹혔나
비트코인이 연일 계단식으로 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만, 퀀텀은 전일대비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다시 20,000달러 이상으로 회복하기에는 몇달의 시간이 걸릴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연일 9,000달러의 문을 두드리면서 알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매우 위축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김프가 50% 이상 끼어 있었던 시점의 최고가에 구매했던 투자자들은 가격 회복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퀀텀은 왜 혼자 달려나간 걸까요? 엊그제 비트코인이 회복세인 것처럼 보였을 때 이더리움이 달린 것과, 현재 비트가 9,500-10,500달러 박스로 하락한 상태에서 퀀텀이 달리는 것은 그 이유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더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결국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에 투자하게 됩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9500달러선까지 내려가더라도 알트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등락이 몇차례 반복되면서 하나의 패턴으로 인식되면 자금이 돌기 시작합니다.
그 타이밍에 맞춰 가장 좋은 호재거리를 갖춘 알트가 가장 먼저 혜택을 받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퀀텀은 2월 2일 소형위성(큐브샛) 발사를 앞두고 있고, 최종적으로는 총 72개의 위성을 발사해 전 지구에 자체 네트워크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dapp인 스페이스체인은 해외 거래소 exx에서 이미 판매중이며, 국내 거래소 코인네스트에도 1월 31일 상장되었죠.
오늘 새벽 비트 등락에도 불구하고 퀀텀이 먼저 조용히 달리기 시작한 것은 아마 여러가지 상황과 자체적인 호재가 겹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비트가 9,500달러 이하로 내려가게 된다면 힘들게 쌓은 알트의 탑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폭락하지 않고 횡보를 길게 가져가면, 어떤 알트에게 자리를 빼앗길지 모를 일입니다. 이더리움이 열심히 시총을 불리고 있기도 하구요. 물론 비트코인 고래들이 그렇게 둘리는 없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알트 투자자들이 코인계의 대장 교체를 바라고 있을 겁니다.
인터넷에는 암호화폐 투자자가 자살을 했다는 루머도 돌고 있는데요, 정확한 사실관계는 아직 조사중이지만 어쨌든 유가족분들께 유감을 표합니다. 모쪼록 모두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