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구글, '가짜뉴스' 잡기에 3300억 투자…언론과 상생 선언
가짜와 진짜를 판단내리는 기준점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습니다. '가짜 뉴스'라는 단어에 요즘 jtbc가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그만큼 요즘의 찌라시와 jtbc가 등이든 가슴이든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jtbc가 찌라시를 전파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공허합니다. 구글은 뉴스 '플래폼'이 돈이 된다는 걸 아는 겁니다. 페이스북도 플래폼을 구축하면서 거기 정보/광고/여가/유흥이 접목돼 급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도 IT/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 구글이 정말 정의를 추구해서 이런 전략을 펴는 걸까요? 현재 구글은 자정능력이 거의 없습니다. 정말 쓸만한 정보는 구글/네이버와 같은 검색엔진을 통해서는 찾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폐쇄된 커뮤니티가 빠르죠. 앞으로 바꿔나가겠다구요? 글쎄요.
가짜뉴스가 진짜보다 전파속도가 빠른 것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그 근본부터가 가짜기 때문에... 원하는대로 죄다 지어서 쓸 수 있으니까요. 혹할만한 제목,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꾸며낸 증거들. 대중이 흡수하기 딱 좋은 것이겠죠. 대중의 지능이나 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거짓이란 원래 큰 돌맹이 틈으로 스며드는 것은 모래와도 같은 겁니다.
진실은 꾸며내는 게 아니라 존재하는 겁니다. 설득하지 않아도 대중이 다가가는 겁니다. 거기엔 시간이 들어가죠. 그리고 노력은 개인이 해야 하는 거고요. 누구도 진실을 대신 찾아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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