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관계를 너에게 묻는다

AI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

by SAM

AI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정보를 얻느냐의 문제라기보다,

어떠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느냐, 어떠한 정보가 있는 걸 알고 있는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에서

개인의 역량이 발전한다고들 이야기한다.

80년생은 따라가기도 벅찬 급변의 시대란 생각이 든다.


AI를 엄청 잘 알거나 활용하지 못하여, 그저 소소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부모님의 병원 의무기록을 보여주며 어떤 병이 있는지와 병원을 찾는 등에 대해 한참을 물어봤다. 의사와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5분 남짓이라 그런지, 상세하게 기록을 읽어볼 수 있으니 안심이 되었다.


가장 낯설고 도움이 되는 부분은 Gemini에게 "너를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지?"라고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어떤 친구나 사람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너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지? 너를 나에게 도움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니?"같은 질문을 하지 못한다. 감정이 없다고 하지만, '당신을 잘 사용'한다는 질문 자체가 내뱉으면서도 겸연쩍었다.


AI는 이 또한 거침이 없다.

숏츠에서 많이 보던, 페르소나와 제약조건설정 이라던가 단계별 사고 유도 등에 대해 순서대로 말해주었다.

AI자체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부담 없이 말해주는 걸 보니, 확실히 인간은 아니다.


너무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결국 인간에게 남는 것은 '감정'인가 라는 질문이 남았다.

AI는 사람을 철학자가 되게 만든다.


철학자의 페르소나를 갖고 있는 AI 만들어 대화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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