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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쌤구 Feb 27. 2024

"할만한 사업인가"에 대한 분석

회사는 이런 곳: 사업(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아이템이 선정되었습니다.

다음 단계는 그 아이템의 사업성을 판단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투자를 받고 사업화 단계로 넘어갑니다. 통과하지 못하면, 아쉽지만 그냥 폐기됩니다.

그럼 사업타당성 분석이라고 불리우는 그 단계를 살펴 봅시다.



시장 사이즈와 예상 판매 수량의 파악

가치가 확실하면 그 가치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시장 사이즈를 파악합니다. 전체 인구수, 전체 가구수, 연령대, 이런 식으로 narrow down 해 나가다 보면 전체 시장 사이즈가 나옵니다. 그리고 연간 시장 성장률도 계산할 수 있죠. 그럼 향후 5년간의 시장 사이즈가 나오는 것이구요. 이 시장 사이즈에 우리가 예상하는 마켓셰어를 곱하면 우리의 예상 판매 수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가격을 산출하죠. 

 


비용과 가격의 산출

PVC(Price, Value, Cost) 이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가격은 소비자가 느끼는 Value보다 낮게, 그리고 Cost보다 높게 책정하면 됩니다. 가격은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 제품의 원가, 거기에 덧붙여 경쟁사의 가격을 놓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합니다. 

먼저 비용을 계산해 보죠. 비용에는 재료비가 있을 것이고 제조하는 데 필요한 인건비가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배달비용, 창고비용, Waranty 까지가 포함될 겁니다. 이런 것들을 다 합쳐서 매출비용이라고 하는 데요. 제품의 제조에 들어가는 직접적인 비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간접적인 비용도 있죠. 광고비용, 그리고 R&D 팀의 개발비용 등이 있겠네요. 이런 것들이 다 포함되어서 비용이 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제품의 원가가 됩니다.

이 비용이라고 하는 것은 제품가격의 어느 정도가 될까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덩어리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최종의 소비자 가격은 (1)재료비, (2)제조인건비,운반비,창고비, (3)대리점의 마진, (4)제조사의 마진 으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대략 제품의 재료비가 1/4, 기타 비용들이 1/4, 대리점의 이득 1/4, 회사의 이득 1/4 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죠. 재료비가 10만원이면 우리 회사 이익 5만원정도 붙여서 15만원 정도에 팔면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실무에서는 재료비가 10만원이다라고 하면, 소비자판매가는 40만원 정도 되겠군 하는 통박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는 비용을 산출했고, 그 비용을 기반으로 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할 판매 가격도 잡아 보았습니다. 예상 판매수량과 그 수량을 판매할 가격이 나왔으니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이익금액의 확인과 GO, No GO 결정

시장 사이즈에 가격을 곱하면 매출이 나옵니다. 이 매출액에서 비용을 빼면 이익이 나오죠.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투자자가 투자한 돈 대비해서 이익금이 1.0 이상이면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업을 시작하느냐 마느냐의 결정에 가격이 중요한 역할 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복기합니다. 시장 사이즈 결정, 원가 파악, 가격 결정, 매출액과 이익의 산출, 투자금 대비 이익금이 많은지 파악, 이 순서로 사업을 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투자자입장에서는 투자원금, 그리고 원금 대비 이익금, 이 계산이 모든 행위의 기준점이 됩니다. 새로운 상품을 내놓든, 새로운 설비를 들여놓든, 신규 직원을 채용하든,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은 이 투자대비이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인드는 기업가마인드의 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회사원으로서 기업가의 마인드를 이해하고 있으면 회사생활이 정말 편해진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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