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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앵두 Jul 31. 2021

우리는 모두 모순을 가지고 산다.

일관적인 사람은 없다.


모든 것이 일관적인 사람은 없다.

그때의 상황과 기분에 따라 감정과 생각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모순이 있다. 물론 이도 정도의 차이가 있다.


나 역시도 그렇다.

사람들과 있는 게 좋을 때가 있으면서도 갑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고,

계속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사람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또, 지나치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서도

아예 사소한 관심이라도 받지 못하면 괜히 섭섭하기도 하다.

예들 들면 오랜만에 만난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현재 상황에서 만족하지 못한 일들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표현한다면 부담스럽고 썩 반갑지 않은 감정이지만

그렇다고 간단한 안부조차 나에게 묻지 않는다면 괜스레 서운한 것처럼 말이다.


마지막으로  직장, 일, 사회생활 등에 지쳐 늘 쉬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막상 계속해서 쉬게 되면 점차 불안감이 몰려들기도 한다.


때론 이런 점이 혼란스럽게 다가온다.

일관적이지 않은 나의 모습에 ‘나는 대체 뭐지?’ 하며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었던 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람이기에 당연한 것이다.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일관적이지 않음을 이해하는 것

어느 정도의 모순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


그래야 비로소 내 마음에 대해 다가갈 수 있다.


당신은 어떤 모순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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