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는 날기 위해 열심히 날갯짓을 하지만 정작 자신의 날갯짓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보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말한다. “우와, 저 나비 좀 봐!”, “나비다!” 오죽하면 나비와 관련된 동요까지 있을까. 사람들은 아는 것이다. 나비의 날갯짓이 아름답다는 걸.
나비는 알까? 자신의 날갯짓이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는다는 것을.
사람도 다르지 않다. 아니 사람은 그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기에 우리가 행하는 노력은 더 아름답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현실에 압도되어 자신의 가치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당신은 알까? 당신이 노력했던 것들, 숨 쉬며 버티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비친다는 것을.
그렇다면
나는 알까? 나의 노력이 누군가에겐 아름답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