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영감을 위한 브랜드 경험 인사이트 #6
국세청에서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하루 평균 3,000개의 업체가 새롭게 창업을 하고 다시 2,000개의 업체가 폐업을 한다. ‘생존’이라는 너무나 현실적인 조건 앞에서 도전이나 모험, 혁신이라는 단어는 얼마나 로맨틱한 걸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말을 믿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파이가 영원히 커진다고 여긴다
구글(Google)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새로움’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사람을 들뜨게 한다. 새출발, 새도전, 새희망, 새시대. 그리고 이제 ‘새로움’은 비즈니스의 영역에도 들어와 전에 없던 시장과 고객을 만들어낸다. 스타트업(Start-Up)*. 기존의 ‘사업’이라는 말에서 느껴졌던 압박감과 위험성을 덜어내니 좀 더 가볍고 발랄해진 느낌이다. 이미 사회 곳곳에서는 이들을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수많은 벤처투자자(VC)들은 앞다투어 이들을 위한 자금조달에 열을 올리고 있고, 기업체의 재단이 출연한 구글 벤처스, 마루 180, D-캠프 등은 아예 이들을 들어앉히고 기획에서 투자까지 비즈니스의 전 과정을 살뜰히 챙긴다. 오직 이들을 취재하기 위해 플래텀, 비석세스와 같은 미디어가 생겨났고, 이들의 성장세와 그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로켓펀치, 원티드, 잡플래닛과 같은 채용사이트들은 문을 닫지 않는다. 정부에서는 주요 도시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어 업체 간 네트워킹을 주선하고 복잡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앞세운 모바일 환경은 돈없고 빽없는 이들의 걱정을 한시름 덜어냈다. 제법 그럴듯한 판이 펼쳐진 것이다. 몇 가지 사례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며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경쟁력으로 삼는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이전 단계라는 점에서 벤처와 구분되며, 현재의 가치보다는 미래의 가치에 초점이 맞춰진다. 그래서 '기업'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가는 '조직'이라고 정의되기도 한다.
SCENE 1
회사 소유의 차량은 단 한 대도 없다. 회사 소속의 기사도 따로 두지 않았다. 이들은 단지 드라이버(자가운전자)와 라이더(탑승자)를 연결시켜 줄 뿐이다. 라이더는 불과 3번의 클릭만으로 집 앞까지 차를 부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BMW와 아우디를 타기도 한다. 택시처럼 차에서 냄새가 나지도 않고, 운전이 거친 것도 아니다. 분위기 좋은 음악이 흐르는가 하면, 입담 좋은 사람을 만나는 날에 가는 내내 웃음이 끊기지 않는다. 드라이버들은 괜히 공돈이 생긴 느낌이다. 어차피 출퇴근하는 길에 같은 방향의 사람을 태우는 것만으로 유류비와 주차비 이상의 수익이 생긴다. 출근길에는 졸리지 않고, 퇴근길에는 심심하지 않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과 경기지역을 넘어 대전으로까지 확장되었고, 불과 30명 남짓한 직원들이 하루 평균 2만 건의 운행 건수를 관리한다.
SCENE 2
역시 변변한 점포나 가판대조차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는 벤츠 중고차부터 사면 배송비가 더 나오는 머리핀에 이르기까지 온갖 물건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사람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앱을 들락날락 거리며 아이템을 눈팅하고 찜하고 상세 컷을 요구한다. 안전결제(헬로페이)를 통해 중고장터의 고질병인 신뢰의 문제를 해결했고, 직거래에 편리하도록 주변의 아이템을 모아 따로 보여주기도 한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디테일도 많다. 물품을 영상으로도 올릴 수 있어 거래 성사율이 높아졌고, 실시간 채팅 기능(헬로톡)이 있어 소비자들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구매자와 네고를 하는 과정도 단순해졌고 편의점과 제휴를 맺어 택배 발송의 번거로움도 덜어준다. 2017년 2월 기준, 이곳에서는 현재 4천 5백만 개의 아이템이 거래 중이다.
SCENE 3
이곳에서는 요즘 사람, 요즘 세상의 트렌드에 맞추어 필라테스와 가죽공예, 캘리그래피, 칵테일 만들기 등의 수많은 강좌가 매일 열린다. 정해진 강의실은 없지만 기존의 체육관과 연습실, 필요하다면 카페를 빌려 강의실로 삼는다. 한 개인의 지극히 사소한 취미와 덕질이 강의의 형태로 전환되면서 하나의 콘텐츠가 되고, 그 콘텐츠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 상에서 단순한 흥미와 관심 이상의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는다.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사람과 만들 수 없는 사람. 기타를 칠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단순히 테크니컬의 문제는 아니니까. 서로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하나의 관심사로 묶어두니 그렇게 어색하지도 않다. 이들은 사람들이 강좌를 개설하고 강좌에 참여할 때마다 일정한 비용을 받는데, 현재까지 개설된 강좌수는 2,700개, 누적 참가자는 25,000명이다. 이들의 매출 곡선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앞서 말한 3가지 사례는 순서대로 풀러스(Poolus), 헬로마켓, 프립(Frip)이라는 서비스로 각각 출퇴근용 카풀앱, 모바일 중고장터, 문화생활 공유 플랫폼쯤으로 보면 된다. 실제로 내가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들로, 나는 하나의 앱 안에서 다양한 역할과 포지션을 오가며 나름 중요한 플레이어로서 활동한다. 풀러스에서는 드라이버와 라이더를 오가며 동선을 어떻게 할지 사람들과 무슨 말을 할지를 고민하고, 헬로마켓에서는 물건을 팔기도, 그리고 사기도 하면서 간신히 수지타산을 맞춘다. 주말을 그저 때우지 않기 위해 프립에 종종 참석하며 기회가 되면 나도 호스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기도 한다. 이런 서비스를 경험할 때마다 내가 얻는 느낌은 꽤나 독특하고 재미있고 신기하다는 것인데, 이 중 신기하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겠다. ‘아, 이런 것도 비즈니스가 될 수 있구나’
다음은 내가 생각한 이들의 매력, 구체적으로 비즈니스 상의 매력들을 정리한 것이다.
1. 열려있는 개방형 플랫폼
이들의 관심은 거래의 규모가 아닌 거래의 빈도에 있다. 그래서 플레이어들이 활발하게 참여할수록 그 돌아가는 힘에 의해 이들의 비즈니스는 단단해진다. 이들은 좋은 놀이터를 만드는데 주력할 뿐, 그 안에서 누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는 따로 간섭하지 않는다. 덕분에 다양한 실물경제의 주체들이 놀이터를 찾아와 무한에 가까울 정도의 인터랙션을 서로 주고받는다. 풀러스의 드라이버에는 유류비를 지원받는 영업사원에서부터 테스트를 위해 수시로 차를 바꾸는 자동차 딜러들까지 포진되어 있으며, 이들의 차종 역시 마세라티에서 2인용 스마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브랜드를 포괄한다. 고작 3 뎁스 안에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 또한 이들의 플랫폼을 더욱 자유롭게 만든다.
2. 소유가 아닌 공유의 경제
무언가를 독점하는 형태, 거대한 자본이 논리가 되는 시대를 거치며 이제 우리 사회는 그다음 단계로 접어들었다. 단 하나의 숙박시설도 가지고 있지 않는 에어비앤비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의 브랜드 가치를 앞질렀고, 역시 이렇다 할 점포 하나 없는 아마존은 매출과 자산, 시가총액의 모든 숫자에서 월마트를 압도한다. 국내에서는 고작 5년 차의 소셜커머스인 쿠팡이 유통업계의 큰형 격인 이마트를 위협하고, 시장과 소비자를 잘게 쪼개 그들을 ‘연결’시키는 것만으로도 카카오라는 거대한 그룹이 만들어졌다. 차가 없어도 점포가 없어도 강의실이 없어도 비즈니스가 돌아가는 그런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3. 비즈니스의 명분과 정당성
가치소비의 사회에서 비즈니스의 명분은 중요한 이슈다. 카풀은 교통체증의 사회적 비용을 감소하는 효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장려하는 건전한 교통문화 중 하나다. 탄소 배출 절감과 맞물려 환경오염을 개선한다는 측면도 있다. 택시라는 강력한 이익집단이 있지만 이런 명분을 밥그릇의 논리만으로 이기기는 힘들다. 중고장터도 온라인 사기와 약물 판매와 같은 불법거래의 문제가 있지만 서로가 가진 잉여자원의 교환이라는 자본주의의 전제 앞에선 사소한 문제일 뿐이다. 당위의 문제가 해결되면 기술 문제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기에, 이제 이들은 사업의 명분을 확보하고 MKT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4. 끊임없는 수정과 업데이트
이제 전장(戰場)은 디지털이다. 이곳에서는 싸움의 룰 자체가 다르다. 이제 덩치와 몸집이 큰 사람이 아니라 빠르고 민첩한 사람이 이긴다. 더이상 브랜드에게 있어 ‘완성’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완성’은 특정 대상, 특정 공간, 특정 시점에서만 유효할 뿐 오늘날 시장이 전개되는 다양한 흐름들을 잡아내진 못한다. 하나의 브랜드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절대자가 아니다. 브랜드는 주변의 모든 맥락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고 그 가치가 매겨진다. 따라서 어떤 비즈니스가 힘을 갖느냐 하는 문제에서 중요한 건 업데이트다. 잭 웰치 건 피터 드러커 건 그들이 내세운 어떤 경영원칙도 단 10년을 버티지 못했다. 앞선 서비스들은 모두 매일같은 업데이트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이 글은 잘 나가는 스타트업을 ‘새로움’이라는 키워드로 묶어 단순히 레퍼런스를 보여주고자 함은 아니다. 앞서 말한 것들은 모두 성공한 스타트업을 모아 놓고 이들의 공통점을 취한 것이지 그 자체가 곧 스타트업의 성공 노하우인 것은 아니며, 이들의 비즈니스를 살펴봐도 아이디어 자체에 특별함이 보이지는 않는다. 카풀은 이미 오래전부터 네이버와 다음의 커뮤니티를 통해 이뤄져 온 것으로 풀러스는 다만 그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인 것이고, 헬로마켓 역시 물물교환이라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거래 방식을 그저 모바일로 옮겨 온 것뿐이다. 문화와 여가 강좌의 안내문은 전국의 모든 주민센터나 백화점의 벽마다 찾아볼 수 있으며 해당 카테고리에서 이런 곳들의 위치는 프립보다 높은 곳에 놓인다. 이들은 모두 시장의 유일한 포식자가 아니며, 이들의 제 1과제는 여전히 ‘생존’에 머물러 있다. 매번 이들이 업데이트할 때마다 이들의 비즈니스가 아직은 얼마나 취약하고 또한 이들이 얼마나 발버둥 치고 있는지가 보인다.
회사 소유의 차량은 한 대도 없고,
변변한 매대나 강의실이 있는 것도 아니다.
특별한 아이디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비즈니스 모델은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
이들이 가진 것은 새로운 생각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생태계 자체는 뭔가 젊고 활기차다. 하루가 멀다 하고 뭔가를 부수고 짓고 허물고 덧대고 있지만, 이들의 구상과 생각은 이미 교과서 속의 워딩이 아니라 실제의 현실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제공하는 브랜드 경험은 아직 어수선하지만 전에 없던 경험을 하는 나로서는 할 때마다 신기함을 느낀다. 여기서 내가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아이디어의 새로움, 내지는 기발함이 아니다. 그런 것들은 스타트업의 모티브는 될 수 있어도 동력이 되진 못한다. 수많은 사고와 실패, 시행착오 속에서도 계속 전진하게 하는 힘. 자질구레한 크리틱까지 정면으로 응시하며 지치지 않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힘. 그래서 기어이 ‘새로움’의 로켓을 쏘아 올리게 하는 힘. 그 동력으로서의 스타트업 마인드이자 태도는 대체 무엇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비즈니스는 꽤나 매력적이다.
새로운 결과물 이전에
새로운 생각이 선행하는 것이고,
그 역(易)은 성립하지 않는다.
소비사회에서 시장은 ‘새로움’이 일상화되는 곳이다. ‘변화해야 한다’는 슬로건은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변한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왜 변화해야 할까. 왜 이것은 변화하고 저것은 변화하지 않을까. 이러한 변화들이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지점은 어디일까. 그러면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변화시키고,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와 같은 고민들이다. 그리고 이런 고민들의 안쪽에는 반드시 기존의 방식과 시스템에 대한 강한 문제제기, 즉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에 대한 의문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의문이 집요한 스타트업일수록 솔루션은 탄탄했고, 그만큼 시장은 활짝 열렸다. 이들에 의하면 공인인증서 같은 건 원래 이상했고(토스), 배달은 전화로 시킬 필요가 없었으며(배달의민족), 차는 얼마든지 자전거처럼 이용할 수 있는 거였다(쏘카). 주선자가 없어도 소개팅은 가능했고(아만다), 명함철을 잘 관리해야만 비즈니스맨이 되는 것도 아니었다(리멤버). 또한 대출하기 위해 그렇게까지 많은 서류를, 그것도 자필로 쓸 이유는 없었으며(렌딧), 호텔은 그 운영시스템 상 제 값 주고 묵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였다(데일리호텔). 지금 이들은 작지만 아주 분명한 자기 시장을 확보하고 신나게 비즈니스를 펼친다. ‘마땅히’라는 건 원래 없는 거니까.
당연한 것은 왜 당연할까?
마땅하다는 말은 왜 마땅할까?
상식은 정말 상식인 걸까?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으니까’는
언제까지 유효한 걸까?
‘새로움’에 당면하면 사람들은 보통 두 부류로 나뉜다. 즐기거나, 아니면 쫄거나. 후자의 사람들은 ‘새로움’이 실체화되어 방까지 들어와야만 뒤늦게 따라가는 부류다. 앉은자리와 모니터가 익숙하고 아날로그의 개념을 본인이 움직이지 않는 근거로 쓴다. 이들은 이미 판이 벌어져 한바탕 축제가 끝난 후에야 합류하며, 오히려 이런 축제에 참석하는 것을 프로페셔널하지 않거나 점잖지 못한 것으로 여긴다. 반면에 전자의 사람들은 주체 못 할 호기심에 이끌려 이리저리 만져보고, 이것저것 눌러보는 부류다. 새로운 것 주변에서 괜히 기웃기웃 거리고 어슬렁 거리면서 무언가를 열심히 흉내내거나 바꿔본다. 이들은 축제의 참여자가 아니라 축제의 기획자이자 가장 결정적인 플레이어다. 축제가 끝난 자리엔 이미 이들이 없다. 벌써 다른 축제로 가버렸을테니까. 세상이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한다는 것이 주어진 팩트라면 둘 중 어느 쪽에 위치할 것인가는 우리의 의견일텐데, 지금 우리는 어느 쪽일까?
끝으로 나는 ‘새로움’이라는 것이 꼭 과거의 것을 박살내고 부정하는 형태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아예 뭔가를 시작할 수조차 없다. 앞서 열거한 스타트업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은 아니며,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이 전면적으로 개선되는 것도 아니다. 이들의 비즈니스 또한 기존 모델의 어깨에 올라타 있으며, 이들이 사업을 전개해가는 방식 또한 <Lean Start-Up*>의 양상을 따른다. ‘새로움’을 유기체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여 이를 지속적인 학습과 훈련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움’이라는 단어의 처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언가 엄청난 것을 만들어내겠다는 대단한 ‘결심’이라기보다는 주어진 것들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으로 조금이라도 다르게 보려는 일상화된 ‘태도’가 아닐까 싶다. 꼭 세상을 바꾸지 않더라도 지구의 한 부분을 새롭게 하는 행위는 얼마나 소중한 일인 걸까. 거대한 문제제기가 아니더라도 일상의 작은 혁명들은 우리를 과연 어디로 데려다 줄까.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행하거나 제조한 뒤 시장의 반응을 보며 지속적으로 개선에 반영하는 경영전략을 말한다. 시장과 고객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제조-측정-학습>의 과정을 반복하게 되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성공확률을 높여나가는 것에 목적을 둔다.
다가오는 숙명적 미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지식과 상상력이 총동원되어
‘현재’라는 시점이 ‘미래’로 바뀌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는 이미 누군가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기호와 상징, 잠재된 시그널이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미래학’은 곧 ‘현실학’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epilogue..
'새로움'이란 단어는 참 어려운 단어입니다. 복잡하고 불편하고 번거롭고 무엇보다 귀찮죠. 그걸 일상으로 끌어다 놓으려면 상당한 인내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힘들게 받아들였다 해도 금새 낡은 것으로 변질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새로움’이 누구나의 일상이 되었을 때 받아들이면, 편할지는 몰라도 그 사람은 이미 주류가 아닐 겁니다. 크리에이터는 더더욱 아닐테구요. 이게 제가 발견한 인사이트입니다. 감사합니다.
BXRS | 전병선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