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에서 열린 2023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2023년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의결과가 나왔다.
외인성 질환으로 인한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액(인공눈물)에는 건강보험을 중단한다.
내인성 질환 (Endogenous Disorder):
내인성 질환은 주로 개인의 내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
유전적 요인, 대사 이상, 면역 체계의 문제, 뇌 활동과 같은 내부 원인으로부터 기인한 질환으로
예를 들어, 당뇨병, 고혈압, 자폐증을 들 수 있다.
외인형 질환 (Exogenous Disorder):
외인형 질환은 외부에서 발생하는 요인으로 인한 질환으로
감염병, 화상, 중독, 상처, 독성 물질 노출로 인한 질환 등이 외인형 질환에 해당한다.
주로 환경적인 요인이나 외부 물질에 의해 유발된다.
눈이 뻑뻑하거나 따가울 때 사용하는 인공눈물에 포함된
히알루론산은 0.1%, 0.15%, 0.18%, 0.3%의 농도 제품이 있는데 농도가 높아질수록
자극이 있을 수 있어 각막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
렌즈를 사용하거나 라식, 라섹 수술을 하거나, 백내장 수술을 하거나 등의 이유로
그동안에는 히알루론산이 포함된 인공눈물 처방에 보험이 적용됐으나
이제부터는
눈이 뻑뻑하다는 이유로는
인공눈물 처방에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
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다.
건보 재정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매년 건보 혜택을 받는 약제들 중에서 계속 혜택을 줄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를 심시하는 약제급여평가위를 개최하는데
여기에서 결국 '급여 적정성이 없다'라고 판단하여 급여가 중지된다.
따라서, 1개월 동안 이의신청기간 동안 제약사들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은 뒤 심사평에서
최종 결과가 나오게 된다. 최종 결과가 나오면 그동안 한 박스에 7,000원 정도 했던
광동제약 아이톡은 7만 원으로.
15,000원 정도 했던 오큐시스는 15만 원으로.
0.5ml 30개짜리에 7천 원 하던 현대약품의 루핑 인공눈물은 7만 원으로.
몇 천 원 하던 인공눈물이 뒤에 0이 하나씩 더 붙는 보석 가격이 된다.
따박따박 거액의 의료보험료를 내면서도 제대로 된 혜택을 받지 못하고
갈수록 삶의 질은 떨어진다는 느낌은 나만 받는 건가?
거액의 의료보험료 혜택은 대체 누가 받고 있는 것인지 이해되게 설득 좀 해줬으면...
뻑뻑한 눈에 넣는 인공눈물 한 방울까지
삶을 더 뻑뻑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