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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욱 교수 Nov 29. 2023

응급실용 약물 5가지, #1

니트로글리세린, 아데노코, 이솝틴, 노르핀, 글루코산 칼슘


응급환자와 외래환자의 차이는?



응급실은 환자 도착 순서에 따라 진료를 하지 않는다.
상태의 중증도를 나누어 응급 순서에 맞게 진료를 시행한다.


만약, 신체에 급격한 변화가 있다면 응급실로 가야 한다.
여러 경우가 있지만 예로 한쪽 손발이 갑작스러운 마비같은 장애가 생기는 경우,
뇌졸중이나 협심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머리의 급격한 통증이나 복통, 숨이 갑자기 찬 경우나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경우, 기절과 회복등이 반복되는 경우, 외상(추락, 자상, 화상 등)에 의한 통증이 심하거나 신체의 거동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119에

연락하여 응급실로 즉시 이동해야 한다.





응급실에는 응급환자를 위한 약물들이 준비되어 있다.

필수적인 11가지의 약물들중 5가지만 우선 소개한다.


1. 니트로글리세린

    - Nitroglycerin 0.6mg

   - 다이너마이트의 재료이기도 하지만

   - 급성 협심증 발작 발생 시 1회 1정을 설하(혀 아래에 투여)

   - 투약 5분(최대 효과 발현시간) 후 증상이 완화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2. 아데노코

   - Adenosine 6mg/2ml

   - PSVT(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이 발생 시 초기 투여한다.

  - 최초 용량은 6mg으로 반응이 없으면 12mg, 그래도 없으면 12mg을 추가 투여한다.

  - 혈액 내 반감기가 5초이므로 10~40초간 효과가 유지된다.

    (심장 내 가장 가까운 루트를 통해 투여하며 즉시 NS(수액) 20ml을 투여한다.)

  - 심장이 발작성으로 급하게 뛰는 경우에 정상 심장 EKG를 되찾는 효과가 있다.


 


3. 이솝틴

 - Verapamil 5mg/2ml

 - 심실상성 빈맥이나 심방세동에 사용하며 초기 투여용량은

 - 2.5~5mg를 1~2분에 걸쳐 서서히 투여한다.

 - 고령자는 3분 이상 천천히 투여한다.

 

출처: 파이자제약


4. 노르핀(Norepinephrine 4mg/4ml)

 - 급성 저혈압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물로 중심정맥관을 통해 투여(응급 시에는 말초혈관으로 투여가능)

 - 분당 0.02~0.5 mcg/kg/min으로 혈압을 모니터링하면서 용량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켜 투여한다.

 - 중탄산나트륨과 같이 투여하지 않는다(알칼리 용액에서 불활성화되므로).


5. 글루콘산 칼슘(Calcium gluconate 2g/20ml)

 - 고칼륨 혈증, 저칼슘혈증, 칼슘길항제 중독에 의한 심정지 발생 시 투여하며

 - 2g을 수액에 희석하여 IV(정맥) 내 투여 응급 시에는 bolus(일시주입) 가능하다.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마시는 사람이 지금도 많다.

그렇다고 즉사하는 것도 아니다.

몸과 머리가 고달플 뿐.


사람들은 인생이 힘들 때도 술을 찾고, 기쁠 때도 술을 찾는다.

술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


변하는 건 사람의 마음일 뿐.





- 안산술공방 이정욱 의학전문작가

- http://kwine911.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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