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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욱 교수 Mar 01. 2024

야마스

그리스 전통주, 우조(OUZO)

그리스 건배, 야마스!



한국에 소주가 있다면 그리스에는 증류주 우조가 있다.

우조는 포도 머스트(와인을 만들기 위한 과즙찌꺼기)로 만든 투명하고

맑은 색의 리큐어로, 말린 아니스(aniseed의 향기가 매우 강하다.

우조는 그리스인들에게는 음료, 그 이상이다.


우조(OUZO)의 뜻은 고대 그리스어 동사 '냄새를 맡다" OZO에서 유래했다고도 하고

터키어로 '포도'  üzüm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우조는 주로 식전주로 마시며 긴장을 풀어주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그리스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라이프 스타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조는 14세기 수도사들이 만든 치포우로(tsipouro)를 기반으로 계량된 술이다.


우조는 물과 섞이면 흰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출처: gettyimage


증류주인 우조 생산은 구리 증류기를 통해 증류한다.

아니스뿐만 아니라 베트남이 원산지인 스타 아니스, 당근과의 회향,

키오스의 눈물이라고 알려진 매스틱 나무에서 얻어지는 수지 형태의 매스틱,

카다몬, 고수, 정향, 계피와 같은 여러 향료가

포함되는데 향료의 비율은 비밀 레시피다.

우조는 원산지 보호법(PDO; Protect Designation of Origin)에 의해

합법적으로는 그리스에서만 제조된다.


우조 카자니스토(Ouzo Kazanisto)


우조는 40(%)의 도수라서 우리나라의 16(%) 소주에 비하면 세게 느껴진다.

보통 얼음을 넣어 차갑게 희석해서 마신다.

출처: gettyimage



세상은 참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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