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발
하부요로증상(Lower urinary tract symptoms)
남자들만 안다. 오줌발의 의미를
시도 때도 없이 자주 마려운 소변,
힘을 줘도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나오는 소변,
숙면을 방해하는 한밤중 소변 욕구,
심지어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지리는 현상까지
인간에게는 먹는 욕구와 같은 급의 배설 욕구가 있다.
배설 욕구를 만족하지 못하다 보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된다.
의학적으로 이 모든 것을 통틀어 '하부요로증상(Lower urinary tract symptoms)'이라고 한다.
이 증상은 특히 40세를 넘은 남성들에게 자주,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중년의 남성이라면 전립선과 함께 하부요로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하부요로증상을 관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생활 습관 개선, 영양 섭취 조정,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관리를 할 수 있지만,
수십 년간 몸에 밴 습관을 버리고 일상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게
때로는 죽을 만큼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살기 위해서
다시 20~30대의 남자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적응하고 유지한다면 좋아질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은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커피와 술을 줄여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특히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하체 운동이다.
중년 남성들의 하부요로증상은 신체 활동량에 비례해 빈도와 강도가 낮아진다.
일주일에 4시간 30분∼9시간 걷는 남성의 경우,
1시간 30분 미만 걷는 남성에 비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가 약 17% 낮다.
신체 활동량이 높은 남성일수록
배뇨 시 힘을 주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하는 등의 증상
빈뇨와 절박뇨, 야간뇨 등의 소변 문제가 좋아지는 연관성이 나타난다.
지금도 혹시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면
당장 움직이자.
딱 한 달만 해보자.
오줌발이 달라질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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