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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욱 교수 Jul 06. 2024

다리를 움직이고 싶어

하지불안증후군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신경정신적 충동


하지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 증상은 쉬거나 가만히 있을 때는 악화되고, 움직이면 호전된다.

RLS는 특히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는 감각운동 신경장애질환이다.

(국내에서는 만 21~69살 성인남녀 5천 명 중 5.4%가 RLS 증후군을 갖고 있다.)

RLS는 실제로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거의 해소되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들은 발목, 종아리, 허벅지 등에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 불쾌한 감각을 느낀다.

움직이지 않을 때 불쾌한 감각이 시작되고 움직임에 의해 완화된다. 

환자의 4/5 정도는 수면 시 주기적 "사지 떨림 현상"을 경험한다. 

이로 인해 상당 수의 환자들이 수면에 들어가지 못하는 수면 장애를 보이고 불면증을 겪게 되며
낮 시간에 피로감, 졸림,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RLS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들을 추적한 결과 50% 정도가 유전적 경향을 보였다.

많은 연구자들은 뇌의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이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뇨병, 신부전(신장문제), 철분결핍(빈혈), 임신, 수면장애, 알코올중독, 말초신경병증도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된다.

1) 주기적인 목욕과 마사지

2) 주기적인 냉온팩 찜질

3) 수면 전 요가나 명상 같은 이환 요법

4) 적절한 운동

5) 규칙적인 수면 습관

6) 카페인, 담배, 술은 증상을 악화





대표적인 치료 약물로는 클로나제팜, 디아제팜, 오피오이드(코데인, 프로폭시펜, 옥시코돈),

항경련제(가바펜틴, 프레가발린), 철분 결핍 보충제 같은 도파민 시스템에 작용하는 파킨슨병 치료 약물과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수면장애 관련 약물들이 사용된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치료를 통해 상당한 증상 호전이 가능하지만

이런 증후군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어딘가 불편하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https://bit.ly/3IZCx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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