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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욱 교수 Jul 05. 2024

버려지는 '눈(eyes)'

Computer Vision syndrome, CVS

눈 건강에 장사는 없다.


컴퓨터 시각 증후군(CVS)은 "디지털 눈 피로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전자책을 사용하면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장시간 디지털 화면을 볼 때 눈의 불편함과 시력 저하 문제를 겪는다. 

눈의 불편함 수준은 디지털 화면 사용 시간과 비례한다.


평균적인 사무직 근로자는 사무실이나 집에서 일하면서 하루에 7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고

일을 하지 않을 때도 작은 스마트폰을 보며 눈의 피로를 더 높이고 있다.

눈의 피로를 줄이고 평생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20분마다 6미터 떨어진 곳을 20초 동안 바라보며 눈의 피로를 줄이는 루틴을 갖는 게 좋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글자와 배경색의 색대비가 다르고 눈부심과 반사광이 있기 때문에

컴퓨터나 디지털 화면을 보는 것은 책이나 신문을 읽는 것과 전혀 다르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처방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과의 시야 거리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안경을 벗거나 머리를 이상한 각도로 기울이거나 화면이 잘 안 보여서 화면 쪽으로 몸을 앞뒤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 같은 자세는 목, 어깨 또는 등에 근육 경련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게 만든다.


대부분의 경우, CVS 증상은 작업의 시각적 요구 사항이 작업자가 작업을 편안하게 수행할 수 있는 작업자의 시각적 능력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발생한다. CVS 발병 위험이 가장 큰 사람은 매일 컴퓨터 앞에서 2시간 이상 연속으로 일하거나 디지털 화면 장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CVS(디지털 눈 피로)의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눈의 피로

두통

흐려진 시야

건조한 눈

목과 어깨 통증


이 같은 증상은 아래와 같은 환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조명 문제

디지털 화면의 눈부심 문제(블루라이트 필터 사용 권장)

적절하지 않은 시청 거리

바르지 못한 앉는 자세

시력 비교정


대부분의 문제는 일시적으로 컴퓨터 작업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면 사라지지만 일부는 컴퓨터 작업을 중단한 후에도 지속적인 시각 능력 저하를 경험할 수 있다.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증상이 계속 재발하고 향후 디지털 화면 사용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




하루 7시간 이상 컴퓨터 작업을 한다면 1년에 1번씩 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교정 안경은 작업의 상황에 알맞아야 한다. 안경점에서 측정한 시력은 병원에서 측정한 정밀 시력과는 차이가 있다. 꼭 전문 안과병원에 가서 측정하기를 권장한다.

LED 및 형광등, 모니터, 태블릿, 모바일 기기에서 나오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은 장기적으로 시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눈부심 감소 필터를 사용하거나,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컴퓨터 화면으로부터 반사되는 눈부심을 최소화해야 한다. 화면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먼지가 없도록 하고 지문을 제거하면 눈부심을 줄이고 선명도를 개선할 수 있다.

잊지 마라. 20분~30분 작업 후에는 1분은 먼 곳을 보고 눈의 피로를 줄여야 한다.


시력은 계속 변한다. 좋지 않은 방향으로.


https://bit.ly/3IZCx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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