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전공, 경력, 칭찬 릴레이
풉!!
'이런 고급스러운 용어를 한낱 이런 작은 마트에서 쓰다니'
뭐 이런 생각이었을까?
POS는 계속 먹통인데 자기네들끼리 갑자기 벌어지는 필요 없는 경력 자랑과
서로 간 진심 없고 뜬금없는 칭찬 릴레이가 너무 웃겼다.
좋소기업 코믹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었다.
첫째.
인간적인 오류 이론에 대해 대학원 박사과정 HCI/HMI 랩에서 연구했었다.
사람은 많은 오류, 실수를 발생하는데 그중 하나가 자신의 신념에 맞춰 들어온 정보만을
올바른 정보로 받아들이는 '확증 편향의 오류'라는 것이 있다.
오늘 마트의 남자들은 '자신보다 더 IT전문가는 없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해한다. 30대 아닌가. 나도 그 나이에는 그들보다 더했다.
삼성 SDS에 다녔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어딜 다닐까?
물론 더 좋은 회사에 다니고 좋은 연봉과 좋은 대우를 받으실 것 같다.
그러면, 저녁 반찬은 가까운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의 명품 식품을 이용하시지
왜 싸구려 동네 마트를 이용하시는지 묻고 싶다. 서민 체험하시는 건가?
둘째.
셋째.
전문용어 허세
전공 부심 허세
뜬금없는 칭찬 릴레이
지구를 악당으로부터 구하는 듯한 영웅 허세
제발 좀 생각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