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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삼한 수의사 Jun 30. 2021

[수의사가 보는 동물 캐릭터] 동물의 숲 죠니

수의사가 보는 갈매기 죠니

출처 : 동물의 숲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물의 숲 캐릭터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닌텐도에서 개발된 이 게임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 6500만 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여주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으로 작년 우리나라에서는 돈이 있어도 구하지 못할 정도로 품절 대란이었고 중고시장에서는 두 배의 가격을 제시하여 팔기도 했습니다. 동물의 숲에는 제가 캐릭터 선정을 고민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은 동물 캐릭터들이 있지만 이번엔 그중에서 바다 옆에서 조난되어 있는 컨셉인 갈매기 죠니(영문판으로는 걸리버)에 대해서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죠니는 날기 위해선 아주 빠르게 날갯짓을 해야 할 것이다.


죠니와 갈매기 / 출처 : 동물의 숲(좌), Pixabay(우)



 죠니의 외형적인 특징은 얼굴이 아주 크고 부리가 크고 넓으며 상대적으로 작은 날개가 특징입니다. , 일반적인 갈매기들에 비해 부리가 훨씬  반면 날개는 작습니다. 죠니와 같은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면 일반적으로는 날지 못하는  정상이지만 신체의 한계를 딛고   있는 생명체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벌새입니다. 벌새도 얼굴의 비율이  있는 것에 비해 날개가 작지만 비행하는 것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유는 바로 벌새의 날갯짓에 있는데 벌새는 1초에 60-90 정도 날갯짓을 한다고 합니다. 날개가 좁아 비록 양력을 제대로 받지는 못하지만 빠른 날갯짓으로 공기를 밀어내어 몸이   있습니다. 죠니 역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날기 위해서 아주 빠른 날갯짓을  것이며 벌새가 가진 초당 60회보다 훨씬 빠른 날갯짓을 통해 날아다닐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죠니는 사실 날지 못할 것입니다.


벌새, 출처 : Pixabay


죠니는 수분 보충을 위해 바닷물을 먹을 것이다.


출처 : 동물의 숲

 펭귄이나 갈매기를 포함한 해양 포유류는 바닷물 섭취를 위해 아주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Suborbital gland(혹은 Salt gland)라는 구조로 바닷물 섭취했을  혈류에 떠다니고 있는 나트륨을 고농도로 농축시켜 부리나 재채기를 통해 배출시키도록 합니다. 비록 죠니의 컨셉이 조난당한 갈매기지만 사실 먹이만  먹이면 바닷물을 먹고 기력을 회복할 것이며 사실 우리가 크게 도와주지 않아도    있는 친구입니다.


suborbital gland


죠니는 똑똑할 것이다.


출처 : 동물의 숲



 갈매기들의 지능을 측정할  있는 방법은 별로 없지만 학자들은 갈매기들이 매우 똑똑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유는 갈매기들의 문제 해결능력에서 찾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갈매기들은 다른 동물들이 찾은 먹이를 힘들이지 않고 빼앗기도 하며 딱딱한 조개와 같은 어패류를 먹기 위해 높은 곳에서 떨어트려 딱딱한 껍데기를   속살만 먹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주는  부스러기를 미끼로 이용해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으로 봤을  갈매기들은 상당히 영악한 동물임을   있습니다. 특히 죠니는 일반적인 갈매기들보다 머리가 훨씬  크므로 뇌가   확률이 높아 일반적인 갈매기들보다  뛰어난 문제 해결능력을 갖췄을 것이며 지능적으로도 뛰어날 것입니다.

죠니는 암컷 갈매기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다.


출처 : 동물의 숲, Pixabay


 죠니의 부리는 다른 갈매기들과 비교하여 매우 크고 깁니다. 일반적인 갈매기들은 다른 종의 새보다  길고 굽어져 있는 부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처럼 부리가 굽어져 있으면 물고기가 도망가지 않도록   붙잡아 놓을  있는 장점 있습니다. 죠니는 부리가 구부러져 있기도 하지만 워낙 부리가 크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사냥한 물고기가 도망을  가도록 붙잡아 두기도 하지만 부리 속에 사냥한 물고기들을  많이 저장할  있을 것이고   물고기를 사냥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죠니는 다른 갈매기들보다  많은 물고기를 사냥할  있을 것이고  많은 먹이를 먹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물을 섭취할   많은 물을 먹을  있으므로  적은 횟수로도 많은 물을 먹을  있어 효율적입니다.

 정리하자면 죠니는   먹고  효율적으로 수분 섭취를   있습니다. 이는 번식 계절이 되면  빛을 발하는데 먹이와 수분 공급이 충분하니  많은 에너지를 번식에   있으므로  활발하게 짝을 찾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죠니는 암컷에게  빨리 선택받을 확률이 높으며 그만큼 암컷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동족의 수컷이 있다면 부리가 작은 수컷보다는 부리가  수컷이 암컷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마치며

출처 : 동물의 숲


 지금까지 갈매기 죠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죠니는 날기 위해 빠르게 날갯짓을 해야 하며 수분 보충을 위해 바닷물을 먹을 것이고 똑똑할 것이며 암컷 갈매기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는 점이  분석 포인트였습니다. 또한 앞에선 서술하지 않았지만 갈매기들은   관계를 맺으면 거의 이혼을 하지 않는 일부일처 관계라고 합니다. 죠니는 똑똑하면서도 인기가 많지만  여자를 바라볼  아는 로맨티스트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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