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 『도덕경』 79장
오늘의 명장(命章)
和大怨 必有餘怨(화대원 필유여원)
安可以爲善(안가이위선)
是以聖人執左契 而不責於人(시이성인집좌계 이불책어인)
有德司契 無德司徹(유덕사계 무덕사철)
天道無親 常與善人(천도무친 상여선인)
『도덕경』 79장
큰 원한을 화해시키려 하면, 반드시 여한이 있게 된다.
무엇을 일러 선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에 성인은 왼손에 계약서를 들고도 사람을 책망하지 아니한다.
덕이 있는 자는 계약 자체를 중시하나, 덕이 없는 자는 계약의 관철을 중시한다.
하늘의 도는 편애가 없으니, 늘 선한 사람과 함께한다.
단상
화해.
누워야 할 때, 누울 수 있다면 그곳이 극락이다.
이는 단순히 몸을 누이는 물리적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의 자세 또한 그러하다.
쉼 너머의 쉼,
진정한 쉼은 일시적인 휴식이 아니라, 내적 해방으로만 가능하다.
우리는 외부의 적이 아닌, 내면의 어린아이와의 화해의 과정에서,
몸과 마음을 누일 수 있는 자리,
진정한 쉼이 깃든 극락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