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컬처 연습하러 이든 농장에 방문하다

그 첫날밤

일단 엄청난 사람들을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설레기도 하고,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기대가 매우 많이 됩니다.

다만 명상을 함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드는데, 일단 아무런 문제 없이 서로 간에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하고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사람들 간에 '조화'가 정말 중요한데, 이 사람들은 그 '조화'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떻게 해야 이 사람들의 시너지를 세상의 사람들이 더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이 사람들이 바라는 욕구와 욕망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지 알게 하는 게 참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저마다의 잠재력과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들을 그것들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니즈와 공급이 만나 서로 간에 행복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내일 제대로 된 집중들을 해낼 수 있을까 의문스럽습니다.

명상을 과연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아침 8시에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저녁 5-7시 사이에 해낼 수 있을까 이곳에서?'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슬에게 그런 이야기들이 될 수 있겠죠.

나의 삶이 어떤 식으로 흐를지 조금씩 기대가 됩니다.

다만 나의 삶은 나 스스로 정해놓지 못한 생각이 들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내려놓음.

명상 안에서, 내 마음속의 부정성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우리는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다른 모든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어가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제 스스로 이 사람들의 장점들 속에, 제 부정성을 드러내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모든 건 제 자신의 명상, 명상을 통해 제 부정성을 모두 깎아낼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진심으로 퍼머컬처를 통해 생태계의 회복과

자연 속에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의도가

사람들에게 잘 퍼질 수 있도록,

이들로부터 제가 퍼머컬처에 대한, 자연에 대한 존중과 조화로운 마음을 잘 얻어낼 수 있도록,

제가 질 좋은 항아리가 되길 바랍니다.

제 안에 가득히 그들의 지혜와 지식들이 담길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