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그나이트 Oct 05. 2016

아닌 걸 대접할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얼마 전,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천명, 2천 명 오디션을 보다 보면, 지치거든요. 그냥 괜찮다 싶은 후보군 중에서 배우를 선택할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유혹을 물리치고 계속 찾아야만, '이 사람이다!' 싶은 순간이 옵니다."


대강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를 보고, 결정했습니다. 소설 한 주 쉬어야겠다고요.


사실,

소설 초고는 작년 3월에 끝났더랬습니다.


그런데 암만 생각해도 끝 마무리가 마음에 쏙 들지가 않았어요.


작가랑 같이 앉아 상의를 하며, 수정하고 또 수정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엔딩이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래서 또 한 주 쉬고,


이거다!!! 싶은 엔딩을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소설] 62. 끝이 없는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