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천명, 2천 명 오디션을 보다 보면, 지치거든요. 그냥 괜찮다 싶은 후보군 중에서 배우를 선택할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유혹을 물리치고 계속 찾아야만, '이 사람이다!' 싶은 순간이 옵니다."
대강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를 보고, 결정했습니다. 소설 한 주 쉬어야겠다고요.
사실,
소설 초고는 작년 3월에 끝났더랬습니다.
그런데 암만 생각해도 끝 마무리가 마음에 쏙 들지가 않았어요.
작가랑 같이 앉아 상의를 하며, 수정하고 또 수정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엔딩이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래서 또 한 주 쉬고,
이거다!!! 싶은 엔딩을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