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그나이트, 그리고 성실장입니다.
민영이와 현욱이를 만나고 이야기하던 지난 6개월의 시간은 참으로 소중하고, 감사했습니다.
민영과 현욱, 둘의 이야기를 지켜봐 주신 분들이 계신다는 것 자체로써
매우 큰 힘이 되었고, 행복했습니다.
1.
좋은 음악만 만들면 들어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난 10년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다 이번 3집은, 처음으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내 음악을 들어달라고 소리를 내보자 결심한 앨범이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뭐라도 더 드리고 싶어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3집 앨범 홍보(?)에는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것이 낫다고
결과적으로 저는 처음으로 제 노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실제로 만났고, 감사했고 행복했기에 참으로 잘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도 제 노래에 대한 소설을 만드는 것을 한 번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단편으로요. ^^
몇 달이 지난 뒤에 다시 소설을 연재하게 되면 또 한 번 지나가다 읽어주시고, 들어주십사 미리 부탁드립니다.
2.
계획대로라면 3집 소설 연재 마무리와 동시에 3집 정식 앨범과 노래가 발매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노래는 좀 더 후에, 발매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데 (곡도 정말 너무 좋은데!) 속상하고 답답하네요.
내년 상반기 안에는 꼭 발매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식 앨범과 함께 마지막 노래를 들으시면서 다시 한번 소설을 읽으시면 좀 더 공감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3.
연재 기간,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점 다시 사과드립니다.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고,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은 일이기에 다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이 더욱 죄송합니다.
이 개인적인 일이 솔직히 너무 황당하고, 영화같이 느껴져서
언젠가 마무리가 되면, 소설 형식이던, 에세이 형식이던, 어떻게든 꼭 길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정도랍니다.
4.
아직 한 달이 넘게 남은 2016년,
저는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나는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겠구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실장이 옆에 있는 한, 브런치도 아주 오래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 애정이 많이 생겼거든요.
댓글 하나하나 정말 잘 보고 있답니다.
소심한 성격상 바로 답글을 못 달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몇 번이나 썼다 지웠다 하다가 타이밍을 놓치고 죄송해하곤 한답니다.
당분간은 매주 화요일 이그나이트 음악 pd 이야기를 통해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하나 항상 생각하며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