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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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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주
Dec 16. 2023
바람에 흔들리는 날
우거진 그대가 그립다
비 오고 햇빛 나린 사이로
부수수 산발한 모습으로
멈출 줄 모르는 생의 열정으로
베어내고 뽑힐 때까지
삶은 그런 것이다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그 단단함을
마음 새고 몸 꾸리할 때
그대의 거친 생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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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주 작가의 브런치입니다. 시를 좋아하던 애독자가 40년이 지나서 시인이 되었어요. 시를 만나는 순간을 시로 기록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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