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by 김비주



눈이 마주친 순간

오늘도

처연한 아름다움에 머무네

생의 시간마다

돌아와

놀라게 하는 당신

오롯한 가을이 바람 되어

마음을 헤집을 때

붉고도 아름다운 면류관 쓰고

지나는 이

눈길을 잡네



20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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