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쓸쓸한 꿈
by
김비주
Nov 2. 2024
여긴 비가 내린다.
방금 시를 낭송하고 왔다.
초등학교 때 꿈은 국문학자
중학교 때 꿈은 시낭송을 해서 우리 시를 알리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땐 밤을 새워 소설을 썼다.
그리고
이십 대엔 잠시 시인이 되고 싶었다.
삶을 연명하고 낯선 곳에서 살아내기 위해 이 모든 것과 멀어졌다.
오늘은 짙은 가을에, 고향에 계시는 페친들과 잠시
말을 섞으니 더욱 그립다.
1980년 광주도 그립고 1970년 목포도 그립다.
고향에서 산다는 건 축복 같다.
기장 문협 회원들 중엔 기장이 고향이신 분들이 많다.
참 부럽다.
가을은 사람을 조금은 헐겁게 한다.
비까지 오니 더욱 그렇다.
모처럼 강윤후 시인의 '쓸쓸한 날에'가 떠오른다.
모처럼 찾아 읽는다.
2024.11.2 저녁 생각
keyword
시인
고향
17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비주
직업
시인
김비주 작가의 브런치입니다. 시를 좋아하던 애독자가 40년이 지나서 시인이 되었어요. 시를 만나는 순간을 시로 기록하고 싶어요.
팔로워
53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시
책, 그리고 기억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