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세 살 직장인, 회사 대신 절에 갔습니다>
작년 12월,
출판사로부터
반가운 메일을 받았습니다.
대만 출판사에서
<서른세 살 직장인, 회사 대신 절에 갔습니다>
제 책을 번역 출간하고 싶다는 연락이었습니다.
매주, 매달 새로운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제 책도 어느새 조용히(?) 어느 한편에 자리하겠다고 여기며
종종 올려주시는 리뷰를 읽고 메시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출간된 지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찾아온 소식이라
무척이나 놀랐고, 다른 나라에서 제 책에
관심을 갖고선택해 주셔서
얼떨떨하기도 하고 내심 많이 기뻤어요.
내 책이 해외에서까지 번역 출간된다고 하니
실감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에 품었던 소중한 꿈이 깨어질까 봐
선뜻 알리기가 싶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출판사에서 판권 수출 정산서와
전자책 정산서를 보내주셔서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이제 조금 실감이 나네요.
번역되어 출간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그동안 전 세계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모두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저 역시 대만 서점에 가서
제 책을 직접 만나볼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