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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B2B SaaS 회사 채널코퍼레이션(채널톡)에서 ODR포지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브런치 첫 글을 어떤 걸로 작성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포지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앞으로 브런치 글을 읽어가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이렇게 작성해 봅니다.
[SDR]
제목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하고 있는 일은 SDR(Sales Development Representative) 포지션입니다. 어디서 들어 본 것 같은데, 이름만 들어서는 생소하실 것 같은데요. SDR의 정의를 내리자면 "잠재 고객 발굴 및 세일즈 미팅 어레인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를 하셨던 분이면 다들 경험이 있는 포지션입니다.
일반적인 세일즈는 모든 파이프라인을 관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파이프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리드 발굴 - 퀄리파잉 - 프리세일즈 - 미팅어레인지] - [세일즈미팅 - 딜클로징 - 어카운트 관리]
SDR은 볼드 처리 되어 있는 [리드발굴-미팅어레인지]까지를 메인으로 담당하는 포지션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맥도널드에 가면 고기 패티만 굽는 사람, 빵만 굽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세일즈에서도 파이프라인을 생산성과 효율화를 위해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처럼 분업화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SDR에서도, 퍼널에 따라 분리할 수 있습니다.
IDR (InBound Development Representative), ODR(OutBound Development Representative)
IDR은 정의에서처럼 인바운드 즉, 내부로 들어오는 리드를 퀄리파잉 하고 미팅어레인지까지 하는 파트입니다.
ODR은 우리 회사 및 프로덕트를 모르는 사람을 설득하고 어레인지하는 파트입니다. 그래서 보통 기업에서 ODR 팀은 플래그쉽 및 엔터프라이즈를 타깃 하는 팀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도 ODR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웃바운드 영업은 보통 콜드콜, 콜드메일을 생각하는데 우리가 타깃 하는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성공확률이 거의 1% 미만입니다. 그래서 기업 스테이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ODR은 크게 3가지 전략을 통해 기업을 타깃 합니다.
전략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ABM = 특정 타깃을 정해놓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팅을 만들어내는 것
2. Affiliate =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미팅을 만들어 내는 것
3. Contents = 유튜브, E-Book, 웨비나 등을 통해 미팅을 만들어 내는 것
각 전략에 대한 디테일을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사례로 말씀드리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앞으로의 글을 통해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말 간략하게 SDR 포지션에 대해 작성해 보았습니다. 앞으로의 글에서는 실제 사례들을 많이 가지고 올 테니 기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SDR 포지션 및 B2B 세일즈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커피챗 요청해 주세요. 제 링크드인 링크 및 커피챗 링크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