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
WHY 왜 나는 나를 수용하게 되었나?
HOW 어떻게 나는 나를 수용하게 되었나?
WHAT 나를 수용하는 것은 무엇인가?
마음 챙김의 여정을 시작한 이래로 다양한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용이다. 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바탕으로 타인도 수용할 수 있게 되면 내 앞에 펼쳐진 이 세상 전부를 수용하게 되고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 결국 나임을 알게 된다고 생각했다. 친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수용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는 그래도 계속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고 설레며 더 발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수용을 한다는 것이 꼭 그 자리에 안주하는 것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나 스스로도 그 부분에 대해 아직 잘 정리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냥 맞아, 그렇기도 하지 하며 대화가 이어졌다. 당시에는 스스로 더 나의 의견을 관철시키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했지만 뒤돌아 보니 내가 당시에 한 것이 바로 수용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혼을 위한 7단계 치유의 힘> 책 303쪽에 “ 자기가 새로운 내면적 기준에 따라 살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같은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 깨달음으로 가는 변화에는 늘 새로운 수준의 진리에 익숙해지면서 겪게 되는 고립감과 외로움의 기간도 포함된다. 그런 후에는 항상 새로운 동반자를 발견하게 된다. 누구도 오랫동안 홀로 남겨지는 법은 결코 없다.” 는 내용이 떠올랐다. 나를 수용하는 것은 나에게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방식이다. 지금 나에게 펼쳐지고 있는 이 여정이 결국 내가 창조한 것임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내가 내 삶의 주인임을 깨닫는 것. 그러기 위해서 나는 나를 수용한다. 나를 수용하면서 내 삶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불평, 불만을 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결국 다 내가 끌어들인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수용을 통해 현존할 수 있게 되고 결국 수용이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임을 알게 되었다. 수용은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