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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비 Apr 11. 2021

창업의 세계에 진입하시려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 - 시간



© nattanan23, 출처 Pixabay



예비점주님과 상담을 진행하게 되면 브랜드의 특성에 대한 알아야할 정보들을 안내드리고,희망하는 지역내 출점 가능한 상권이 어디인지 가이드를 잡아드립니다. 회사에서 점포를 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예비점주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상권을 판단하고 장소를 물색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을 더 좋은 점포 매칭방법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현재 제가 다니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점포개발 출점 전략이기도 합니다.)



저는 상담이 끝나기 전에 몇 가지 미션을 드립니다.


1. 참고할 만한 기존점 3곳이상 방문하기 (어디가 좋을지 안내를 드립니다.)


2. 가지고계신 투자금에서 출점이 가능한 지역 방문


3. 최대한 많은 매물리스트를 확인하기 (그 상권의 임차시세와 권리금 현황을 알기 위함)


4. 강력하게 오픈을 희망하는 지역이 있을 경우에는 그 상권 상권의 아침/오후/늦은 저녁의 모습을 관찰하기

(주중과 주말 둘 다 보고 오시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이대로 가이드를 따라 상권을 보고 지역을 관찰하는 예비창업자분들이 많았을까요? 10명에 한 명 정도만이 이런 가이드를 따라 움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 통화를 해보면 이런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 부동산에 가봤는데 마땅한 매물이 없네요'


' 바빠서 아직 못가봤습니다'


' 더 알아보고 연락드릴께요'



심지어는 약간의 언성를 내는 분들도 가끔 있습니다.

' 아무리 다녀도 매물이 없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하라는거죠?'



이럴 때는 말씀드릴 수 있는 대답은 꾸준히 다니셔야 한다는 사실 이 하나 뿐입니다. 원하는 좋은 자리가 그렇게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저희가 현장에 간다고 해도 매물이 쏟아지듯 나오지 않습니다.실제로 오픈되는 점포들은 1년이상 관리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곳도 있고 우량 상권내 좋은 입지는 기존 임차인들도 평균이상의 매출이 나오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타이밍이 맞아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창업을 쉽게 보시면 안됩니다. 시간을 들여서 관심있게 지켜보셔야 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 후보지역을 비교 분석할 여유가 생기고, 시장에서 형성된 권리금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할 기회도 생깁니다. 심지어는 월 임차료를 낮추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을 가지고 상권을 판단하면 조급함으로 인한 잘못된 투자가 발생되는 것을 막을 수 도 있습니다.






반대로 시간의 여유가 없이 '나는 3개월안에 점포를 오픈할 꺼야' 라는 급한 마음을 가지면 주변의 말에 쉽쓸리고 객관적인 판단을 잘 할 수 없고 기존 임차인과 제대로 된 권리금 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필요 투자금이 상승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 투자, 주식시장에서도 시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큰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창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조급증'을 가지신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시간이라는 마중물을 잘 활용하여 실패 없는 창업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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