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 외부 = 전체상권
대학가 상권에서 투자/창업을 하실 때는 2가지를 유의하시어 판단하셔야 합니다. 첫 번째는, 지난 글에서 말씀 드렸던 계절지수와 요일지수에 대한 이해입니다.계절변화 및 요일 변화에 따른 매출추이의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면 예상수익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대학가 상권이 대학교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편견을 버리는 것 입니다. 대학상권에 대한 투자여부를 생각할 때 대학교 자체만을 바라보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 대학상권은 복합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교의 규모만을 가지 대학가 상권의 급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번 대학교 재학생 수를 보면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17년도 기준 자료로 최신화 되어 있지는 않으나 재학생 수의 추세여부는 확인 할 수 있는 자료 입니다.)
홍익대학교가 재학생 수로만 보면 12위 수준인데 홍대상권의 매출포텐셜이 혹시 12위 수준이라고 생각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대학가상권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
1. 대학교의 규모 즉 학생수
2. 학교 주변의 상권(주거,역세,쇼핑 등)
명지대학교와 한국외대 상권을 예시로 한번 볼까요?
지도만 본다 하더라도 대학교 + 주거상권 + 상업상권 등의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이시죠? 대학가 상권에서 안정적인 매출액을 보이는 상권은 재학생의 수가 많은 상권이 아닌 외부 상권의 요소가 얼마나 대학교상권과 밀접하게 융화되는지가 포인트 입니다.
즉 대학생만을 타겟으로 삼을 수 있는 지역보다는 주말/방학중의 비수기기간에도 어느정도 인근 주거민이나 외부 방문객의 유입이 가능한 상권이 오히려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권보다 좋은 입지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상명대학교 상권을 예시로 볼까요?
단순 재학생 수로만 한국외대와 비교를 하면 75%수준의 활성화율이 나와야 하나 실제로는 더 큰 차이가 날 가능성이 높죠. 왜냐하면 대학교외에 외부 상권의 크기가 너무나 작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세검정교차로에서 학교 정문까지 가파른 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상권의 경우에는 외부 상권의 유입을 생각하기 보다는 대학생들의 수요를 직접적으로 흡수 할 수 있는 정문 인근이 가장 좋은 상권이라고 볼 수 있겠죠.
"내부 + 외부 = 전체 상권"
두 가지로 분류하여 살펴보면 상권내 1입지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