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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madic Kim Jun 20. 2022

주말 비트코인 하락후 급상승, 반갑지만 불편한 이유

시장이 주말에도 요동을 쳤다. 토요일인 6월 18일, 비트코인은 장중에 8~9%까지 폭락하다 결국 7%대의 하락으로 장을 마감해 많은 투자자들이 놀랐을 것이다. 하지만 일요일인 어제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오전에 5%까지 밀리며 전날처럼 시장에 불안감을 더했지만 오후부터 갑자기 큰 폭의 반등을 보여주며 결국 6%대의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하루에 무려 11%이상의 등락을 보여준 비트코인. 정말 어지럽기만한 장이기에 투자자들은 갈피를 못잡았을텐데 한편으로는 오랜만에 반가운 상승을 보여준 비트코인때문에 한숨 돌렸을 것이다. 그러나 어제 이렇게 큰 폭의 상승을 기뻐할 수만은 없는데 이는 상승과 하락을 보는 시장의 복잡한 심리때문이다.

현재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있는 심리는 바로 바이더딥(Buy the dip) 이다. 이 심리는 지난 20년간 연준이 시장이 힘들때마다 보여준 모습때문에 생겼다고 봐야한다. 과거 연준은 시장이 침체를 겪을만 하면 당근(금리인하, 유동성 등)을 주며 시장을 달래줬다. 이 때문에 시장은 침체가 오기전 크게 반등했고, 이 시기 바이더딥을 외치며 투자를 한 투자자에게 불패의 신화를 만들어 주었다. 바로 이런 심리가 어제 등장한 것이다. 즉, 토요일 큰 폭의 하락을 겪으며 17K(1만 7천불)언저리까지 폭락한 비트코인을 본 투자자들은 이전과 같이 바이더딥을 외치며 투자를 들어간 것이고 이것이 큰상승의 원인이 된 것이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바이더딥에 의한 이런 상승이 지금은 꽤 불편하기만 한데 그 이유도 역시 상승을 보는 시장의 '심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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