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고 다시 쌓기 S2D75

by Sangchun Kim

1. 알람 울리면 10초 안에 일어나 씻으러 간다. = 해당없음


오랜만에 푹 잔 것 같다. 고양이새끼도 같이 잘 잤다. 얘는 갑자기 왜 이렇게 잠을 자지?


2. 삼시세끼 먹고, 아침저녁 구석구석 씻고, 사이사이 간식과 영양제를 챙겨먹는다. = 성공


어제 패널티가 하나 있었는데 못 먹었다. 내일 먹어야겠다.


3. 주 2회 이상, 1회 최소 30분 이상 운동한다. = 실패


쉴 거 쉬고 할 거 하고 비도 오고 하니까 정말 운동하기 힘들다. 이건 그냥 포기하는 분위기로 가나 싶다. 아니다 그럴 순 없다. 겨우 주 2회인데. 내일은 잠깐 맨손운동이라도 하자.


4. 주말 이틀엔 무조건 밖에 나간다. 지금까지 안 해본 일을 해보거나 사람을 만난다. 아니면 카페 가서 책을 읽고 글을 쓴다. = 성공


카페가서 잡글 하나 쓰고 일좀 했다. 쓰레빠 신고 카페에 가면 기분이 좋다.


5. 눈치보지 않는다. 그 어떤 경우에든. = 성공


노력했다.


6. 말을 줄인다. 생각을 늘린다. = 성공


말 할 일이 별로 없었다.


7. 담배는 다시 끊는다. 술은 맥주 2캔/소주 1병/와인&칵테일 2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 실패


피웠다. 카페에서 월요일에 소통에 관해 공유할 자료를 준비했다. 내내 담배생각이 절실했는데, 결국 돌아오는 길에 못 참고 돌아오는 길에 사서 피웠다. 이번 소통 일과 관련된 일을 하면 담배를 정말 참기 힘들다. 월요일에 깔끔하게 PT하고 깨끗히 정리해야겠다.


8. 그간 즐겨온 컨텐츠 중에서 더이상 도움이 안 되는 것들은 이제 중단한다. = 성공


실리콘밸리 시즌4를 보고 있다. 재밌다. 짧고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은 게 지금 보기 딱 좋다. 기분 좋게 보고 있다.


9. 지하철에선 책을 읽는다. = 해당사항없음


책을 펴볼 일이 없었다.


10. 일기를 쓴다.


음 페이스북이란 뭘까. 일단 블로그가 아닌 페북에 글을 쓴다는 건, 어쨌든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 하고 싶다는 말이다. 근데 페이스북은 다른 활동까지 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강요되는 구조다. 그러나 그 다른 활동중엔 하고 싶지 않은 일들 투성이다. 그러면 페이스북은 나의 상호작용을 제한한다. 그러면 나는 제한된 상호작용에 감질맛을 느낀다. 음 지우는 것이 답인가.


음 이참에 블로그를 좀 공들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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