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고 다시 쌓기 S2D78

by Sangchun Kim

1. 알람 울리면 10초 안에 일어나 씻으러 간다. = 성공


잘 일어났다. 몇 명인가 먼저 와있었다.


2. 삼시세끼 먹고, 아침저녁 구석구석 씻고, 사이사이 간식과 영양제를 챙겨먹는다. = 성공


잘 먹고 잘 씻고 잘 챙겨먹었다.


3. 주 2회 이상, 1회 최소 30분 이상 운동한다. = 해당없음


이제 8월까지 내내 바쁠 듯하다. 아마도 매일 9시30분까지는 일해야 하지 싶다. 음 운동을 어떻게 하지. 일하는 사이사이 스쿼드라도 하지 않으면 3번은 실천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근데 바쁘다보면 또 이런 거 생각할 겨를이 없다. 참 어려운 항목이다.


응 긴 변명이야.


4. 주말 이틀엔 무조건 밖에 나간다. 지금까지 안 해본 일을 해보거나 사람을 만난다. 아니면 카페 가서 책을 읽고 글을 쓴다. = 해당없음


이주 토요일엔 관람가 원고를 써야 한다.

일요일엔 책 추가원고를 써야겠다.


5. 눈치보지 않는다. 그 어떤 경우에든. = 성공


노력했다.


6. 말을 줄인다. 생각을 늘린다. = 성공


노력했다.


7. 담배는 다시 끊는다. 술은 맥주 2캔/소주 1병/와인&칵테일 2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 실패


오늘은 그냥 실패다. 재미로 피웠다. 힘든 일은 없었다. 그냥 땡겨서 피웠을 뿐이다.


마지막으로 한 대 피우고 담배와 라이터를 다시 버렸다. 이제 우선 100일까지 쭉 한 대도 피우지 않겠다.


8. 그간 즐겨온 컨텐츠 중에서 더이상 도움이 안 되는 것들은 이제 중단한다. = 성공


쉽다.


9. 지하철에선 책을 읽는다. = 성공


야밤에 공대생 만화를 계속 읽었다. 재밌다.


10. 일기를 쓴다.


꼬였던 일들이 이제 다시 풀려간다. 우린 왜 늘 연초에 삽질하고 연말에 잘하는 걸까. 다시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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