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이야기 3
우미관은 "명금"의 대성공 이후 연속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기 위해 유니버설과 계약을 맺게 된다. 헐리우드 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면서 큰 인기를 끈 우미관에서는 특히 변사 서상호가 각광을 받았다. 그는 막간에 나와 뿡뿡이 춤을 춰서 관객들을 재밌게 해주었다. 경성 유일의 조선인 상설관으로 사랑을 받던 우미관은 1918년 단성사가 등장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해방 후 엄순성이 적산관리인으로 있으며 우미관을 관리했으나 한국전쟁으로 파괴되었고, 1958년 2월 예전의 위치가 아닌 장안빌딩 옆 골목 안에 우미관이라는 이름의 극장이 새롭게 지어진다. 새로운 우미관은 사라진 우미관과 이름만 같을 뿐 큰 관련이 없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r9aJffFA6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