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톡에 답은 없지만 단톡활동은 활발한 사람을 보며.
사람을 만나는 일을 오래 해왔다.
오늘도 그런날이었다. 어제도 그제도 그랬다.
오랜 인연속에서 관계가 시작된다기 보다 어쩌다 보니 나는 온라인 상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사계절을 함께 보내기 전에도 그 사람들과 무언가를 추진해야 하는 일이 일상이다.
그런데 일을 진행하다보면 서로 성향이 다르고, 방향과 생각이 다름을 알게 될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가 이미 시작된 이 일을 멈출수도 무를수도 없는 입장이라 그냥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나간다.
나이도 참 다르다. 나는 이제 마흔, 그런데 함께 일하는 분들은 정말 20대에서 70대가 훌쩍 넘는 그런 분들이다. 일이 아니라고 해도 세대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하물며 함께 비지니스를 해야 한다면 더더욱 갈등이 많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나는 관계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소통'이다
일은 잘 되다가도 안될 수 있고, 안되고 있다가도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관계는 어쩔 수 없이 짧은 시간 상대방의 행동, 나와 타인을 대하는 태도, 사용하는 언어 등을 통해 마음속에서 평가될 수 밖에 없다. 그 시간을 지날때 조금 부정적인 방향이라면 나는 괴로워 진다.
요 며칠이 그랬던 것 같다.
' 왜 저렇게 하지? '
분명 상대방도 나에 대해 그런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오랜시간 중심을 배우고 배운대로 이어왔기에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건 내가 100% 옳았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 생각해보았다
처음에는 '내가 잘 못한건가?' '내가 이렇게 해 주었다면 상대방이 이랬을까?'
단순히 나에 대한 자책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나이와 관계없이 관계에서 지켜야 할 것 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이 생각을 한번 해보면좋겠다.
상대방이 나의 개인 메시지에는 답이 없다.
그런데 함께 있는 단체 메시지에서는 활동이 활발하다.
전화를 걸면 성의 없게, 대충 말하고 끊는다.
다시 콜백이 없다
나는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나의 대화 요청에는 무응답이면서
받을 것은 모두 받는다.
예를 들면 비지니스에 필요한 물건들이랄까.
나는 어쩌면 상대방을 나름대로 내 기준에서 상식이 용납되는 사람인지 테스트 해본것과 다름없다.
오랜시간 이 일을 하면서 관계에 있어서 힘들었던 적은 그리 많지 않다.
'어쩜 이렇게 상대방의 말을 잘들어주세요? 어디서 배우셨어요?' 이런 말을 들으면 들었지
'그렇게 해줘야지. 이렇게 하면되겠어요? ooo님은 이런걸 좀 못하네....' 나는 살면서 그런말을 처음들어봤다.
물론 내가 부족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일을 한지 시간이 꽤 오래 지났고, 본인이 초보장의 입장이라면 나에게 이런말을 하는게 맞나... 혼자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 요즘이었다.
그런데 또 나보다 한참 어른인 나의 멘토가 그랬다.
다 붙잡을 수 없으니
하루 중 패스 패스 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고.
잡을 것만 잡으라고
말도 생각도 행동도 그런게 아닐까 싶다.
브런치에 오늘부터 일기를 써보려고한다.
글로 꾹꾹 눌러 적은 것을 좋아하는데
블로그에 쓴 글로 책을 한권 만들어 보니
그것도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아마 내년 1년은 나의 비지니스,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이곳에 많이 남기지 않을까 싶다.
구독자 100명을 앞둔 시점에
오늘의 마음을 담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