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공부하다

독도의 날을 맞아 초등 딸과 함께한 독도 공부

by Sanghee Shyn
독도는 우리땅 우리따앙~


어린 시절 부터 입에 달고 부르던 정광태 아저씨의 구수한 노래. 가사 속 '그 누가'의 주인공인 일본은, 백년이 넘는 기간동안 변함없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를 계속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독도에 대한 자부심이 어린시절 만큼은 되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독도의 날 기념 독도 그리기 대회를 학교에서 한다는 딸 아이. 생각해보니 독도에 대해 가보기는 커녕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없던것 같아 부끄럽기 까지 하더군요. 회사 점심시간에 틈을 내 , 모르는 듯 아는 듯 했던 독도의 이야기들을 조사해 보기로 했더랍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시각에 맞춰 조사해 본 독도에 대한 이야기들 소개해 볼께요.


독도는 어디에 있고 크기가 얼마나 되나?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스크린샷 2015-10-22 오후 2.14.19.png 우리나라 제일 끝 동쪽에 위치한 독도. 딸아이는 옛날 지도였다면 현미경으로 봐야 하는거 아니냐 그러더군요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 번지.

동도(동경 131°52′10.4″,북위 37°14′26.8″), 서도(동경 131°51′54.6″,북위 37°14′30.6″)


스크린샷 2015-10-23 오전 2.07.39.png 독도,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 서도와 동도로 나눠져 있고, 많은 바위섬들이 있지요.

울릉도 동남쪽으로 약 87.4km 떨어진 동해 바다에 있는 작은 섬으로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에 약 89개 정도의 작은 바위섬들도 함께 있다고 합니다. 면적은 약 18만 7,554㎡, 대략 서울의 여의도의 9배 정도의 크기라고 하네요.


돌도? 독도! 독도의 이름

스크린샷 2015-10-23 오전 2.08.29.png 네이버 지도 사진으로 본 독도. 진짜 돌로 된 섬이군요. 참 아름답습니다!

1900년 대한제국 칙령 41조에 울릉전도와 죽도, 석도를 관할하게 한 기록이 있는데요, '석도'는 돌로된 섬이라는 의미입니다. 전라도에서 독도로 이주한 초기 이주민들이, 전라도 방언으로 돌을 '독'이라고도 불렀던 것에 기인해 돌도가 지금의 '독도'라는 이름이 된 것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독도는 화산섬으로서 돌이 많고 또 아름다운 섬이기도 하지요.


독도의 역사기록이 말한다. 우리나라 땅이라고


찾아보면 더 많은 기록들이 있겠지만, 일단 아래 3가지 역사 기록이 있는데, 일본은 무슨 근거로 자기네 땅이라고 자꾸 우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삼국사기에는 512년(신라 지증왕 13) 하슬라주의 군주 이사부가 울릉도를 중심으로 한 해상왕국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독도가 우산도(于山島)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고요,


1432년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에 우산과 무릉 두섬은 날씨가 맑은 날 서로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근대로 돌아와 1900년에는 고종황제가 정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울릉도를 울도군이라 칭하고 울릉전도와 죽도(竹島)·석도(石島)를 관할하도록 정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때부터 우리가 잘 아는 '독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이고요. 실제 주민이 이주해 산 것은 1882년(고종19년) 정도라고 합니다.


왜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주장할까?


1905년 러일전쟁때 일본은 독도를 강탈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떄 잠시 "다께시마(竹島)"라는 일본명칭으로 불리운 적이 있었고요.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다께시마'는 숙종 19년(1693년) 이래 일본인들이 울릉도를 지칭하던 것인데 고종 때 일본인들이 울릉도를 "마쓰시마"(松島)로 개칭하고, "다께시마"의 명칭을 독도에 옮겨 붙였다고 합니다. 당시 한국정부는 이미 실질적인 주권을 잃은 때였으므로 아무 항의도 제기하지 못하였던 것 뿐이었지만, 일본은 이를 근거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계속해 우기고 있는 것입니다.


1903년 "나까이"가 독도를 일본에 편입시켜 자기에게 대하(貸下)해 주도록 신청했던 기록도 있다고 하고, 일본이 1905년 일개 현(縣)의 고시로 독도를 일방적으로 시마네현에 편입시킨 후 울릉군수를 찾아와 독도가 일본에 편입되었다는 사실을 통고했다고 하는데요, 만약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한다면, 이런 절차가 굳이 필요가 있었을까요? 러일전쟁을 통해 독도를 잠시 강탈했었다 하지만, 광복 80주년이 된 지금 시점까지 수백년의 역사를 잠시의 강탈 강점 기간으로 왜곡할 수 있을까요?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모습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왜 작은섬 독도에 일본은 욕심을 낼까?


독도 앞바다는 북한한류와 동한난류가 교차하는 조경(潮境)수역으로 플랑크톤이 풍부해 매우 훌륭한 어장이 라고 합니다. 연어, 송어, 대구를 비롯해 명태, 꽁치, 오징어, 상어가 주종을 이룬다. 또한 해저암초에는 다시마, 미역, 해삼, 문어, 소라, 전복, 김 등의 해조류들이 풍성하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독도 자료 )


NISI20150830_0005838485_web_99_20150830135706.jpg 독도의 심해도 참 아름다운 모습을 갖고 있어요.

* 사진은 2015년 8월 독도 수중촬영대회 광각 부문 금상 수상작이라고 합니다. (출처링크)


해양 식물 뿐 아니라 천연 해저자원도 아주 풍부하다고 합니다. 섬 자체는 매우 작지만, 엄청난 깊이와 넓이의 해저지형이 숨어 있고, 그 속에는 많은 양의 유영한 해저자원, 특히 울릉도에서 독도 서북쪽에 이르는 일대의 울릉분지에는 하이드레이트가 대량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이드레이트’란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가 얼음처럼 고체화된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기존 천연가스의 매장량보다 수십 배 많고, 석유가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시자원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수많은 돌섬으로 이루어진 독도는 관광자원으로서도 큰 가치를 갖고 있고, 중-일-한을 연결하는 군사 요충지로서 역할을 하니, 일본이 그렇게 호시탐탐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입니다.


독도 하늘을 지키는 새들

스크린샷 2015-10-23 오전 2.50.13.png 독도 하늘을 지키는 갈매기들

* 사진은 네이버 포토 goismekin 님 (링크)의 독도 사진


19313_0.gif 독도 상공을 지키는 괭이 갈매기 (사진출처 : 두산백과)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갈매는 바로 괭이갈매기입니다. 몸길이 약 46cm, 날개길이 34∼39cm 정도고요, 물고기 떼가 모여 있는 곳을 알려주는 고마운 새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독도 지킴이 새로도 유명한 괭이갈매기는 독도리에서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38252_0.gif 독도 해안을 지키는 노랑부리백로 (사진출처 : 두산백과)

독도 해안에는 노랑부리백로도 산다고 합니다. 몸길이 약 65cm이다. 온몸이 흰색이고, 머리에 장식깃이 있는 멋스러운 새이지요. 아쉽게도 멸종위기에 놓인 백로입니다. 1988년 8월 23일 천연기념물 제361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고 합니다.

독도의 하늘과 해안을 지켜주는 이녀석들 뭔가 대견해 보이지 않으세요?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는 목소리

스크린샷 2015-10-23 오전 3.00.59.png 워싱턴 포스트지에 나온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알리는 광고

가수 김장훈, 이승철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해외 매체에 독도를 알리는 광고를 하기도 했고, 가수 이승철은 독도에서 탈북 합창단원들고 독도를 알리는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뭔가 한국사람이라면 가슴 뭉클한 뭔가가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독도 동영상 광고도 동영상 보기 (네이버)

이승철 독도 홀로 아리랑 보기 (네이버 TV캐스트)

이승철 독도 '그날에' 보기 (네이버 TV캐스트)



올바른 역사에 대한 교육이 핫한 이슈인 요즘, 국내에서 우리부터라도 우리 아이들에게라도 다양한 시각의 역사를 접하게 하고 그 정보들을 모아 자신의 올바른 역사관을 세워갈 수 있도록 도와야 겠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 집니다. 부끄러운 역사는 반추하고 자랑스러운 역사, 찾아야 할 역사의 기록은 주권을 행사하는 좀 더 깨어있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 다짐해 봅니다. (독도의 날을 맞아 또 반성문이네요.^^) 우리 다시금 10월은 독도를 한번 더 사랑해 보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한번 쯤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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