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무기력이라는 껍데기에 담긴 진짜 속마음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마음의 병

by 작가 글리쌤

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마음의 병, 무기력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을 겪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보통 다음 상황에서 무기력은 찾아옵니다.


-잘 나가는 누군가와 비교하며 자신의 모습이 한탄스러울 때

-몇 달 동안 열심히 일에 몰입하다가도 갑자기 마음이 '탁' 풀어질 때

-노력해도 현재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목표로 했던 것이 물거품이 됐을 때

-큰 충격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나쁜 기억이 주기적으로 떠오를 때

-오랜 기간, 같은 패턴의 일상에 매너리즘을 느낄 때

역사 속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공황 시절 실직하게 된 여러 가장들이 무기력을 겪으며 거리에 내쳐졌고, 동시대 한 실직 가장이 무기력을 심각하게 겪다가 만든 보드게임이 그 유명한 '모노폴리'입니다. 현실을 잊고 게임에서나마 부동산의 왕이 되고자 했던 것이죠.


직장생활에서 무기력을 겪는 패턴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심각한 업무 스트레스가 끊임없이 누적될 때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생길 때(부서이동, 승진 누락, 희망퇴직 권고)

-오랜 근무연한에 따른 매너리즘(목표 상실)


무기력은 치유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사실 무기력이 생기고 나면 훌훌 털고 바로 일어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힘내'라는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기력이 오기 전에 미리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타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그 상황을 자신의 힘으로 해내지 못할 때 심리적으로 무너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나누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승진 누락이 됐다면 준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 같고 시간까지 낭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승진 누락', 이 자체는 자신이 결정한 것이 아님에도 스스로 비하가 심해지죠. 엄연히 '윗선의 결정'은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여지 '밖'에 있음에도 자신의 탓으로만 돌리기 때문에 무기력증이 커지게 됩니다. 물론 자신의 탓도 있겠지만 전적으로 스스로를 몰아가는 습관이 무기력감을 스노볼처럼 커지게 만드는 것이죠.


한 가지 나왔습니다.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무기력증이 수시로 오는 경우 무기력을 끝낼 마감 기한을 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력증이 오면 손 하나 까딱 하기도 싫은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리저리 회피성 행동이 시작됩니다. 업무를 미루다가 더 스트레스를 받고, 주말에 하루 종일 누워서 잠을 청하다가 일요일 저녁에 또 후회를 합니다.

명확하게 3일 동안만 하고 싶은 것 실컷 하자!라고 명시를 하면 죄책감도 덜 하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그나마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1. 불가항력적인 것에 스트레스 줄이기

2. 무기력이 왔다면 겸허히 받아들이되 마감기한 정도는 정하자.


역사 속 직장인들도 전쟁, 대공황, 실직 등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도 그러한 역사 속 동료들의 이야기를 한 번 귀 담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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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거진은 <사무 인간의 모험> 내용을 개정해 요약 연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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