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쌤입니다.
새벽에 1통의 고민메일을 받고 회신을 하다보니 2시가 넘었습니다. 경력단절 전업주부로 심각한 우울감으로 4개월 째 일상생활도 버겁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자신이 사라진 것 같고 왜 살아야 하는지 도통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신이 무의미한 존재로 여겨질 때 인생이 고달퍼집니다. 어디에도 쓸모가 없고 나이가 들수록 떠밀리는 기분, 있던 목표도 상실하는 상태가 됩니다. 변화해야 함을 알고 있지만 한 발자국 내딛기도 힘든 상태가 되곤 합니다.
내 가치가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나의 가치는 사실 상황에 관계없이 변함이 없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느낄 뿐입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능력은 예전과 다름이 없습니다. 나를 둘러싼, 달라진 상황에 내가 가치절하됨을, 감가상각 되고 있다고 느낄 뿐입니다.
갑자기 좋은 자리가 생기고 좋은 일이 발생했을 때에만 내가 사람답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는 착각을 하곤 합니다.
상황에 의해 내 가치가 둘쭉날쭉 변화한다는 것에 동조를 하기 시작하면 상황에 끌려다니는 인생을 시작합니다. 나는 무언가 할 수 없는 사람임에 체념하고, 호재만 바라보고, 지금 할 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거에 얽매이기 시작합니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상황을 만들어내는 내성이 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만듭니다.
인생이 내가 원하는 만큼 모든 것을 100%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지레짐작으로 포기합니다. 잘 꾸려진 아스팔트 길만 걷고 싶어합니다. 비포장 도로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겁을 먹고 헤쳐나갈 내성이 부족합니다. 완벽한 상태에서만 일절의 손해없이, 투자없이 직진만 하고 싶어합니다.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성공 가능성만 묻고 타진핡 아니라, 스스로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면 충분합니다.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얻고자, 무언가 성취하는 사람들은 100% 가능만 한 미션에 도전하지 않습니다.
내 가치를 되찾고 유의미한 상황을 만들어내려면 확률이 낮은 싸움에서 확률을 높여나가는 나만의
방식을 꾸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내 인생을 개척하는 방식입니다.
내 가치는 없는 것을 꾸역꾸역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보이고 그저 되찾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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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 책쓰기 동기부여 스터디는 하단 네이버카페에서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