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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글리쌤 Sep 24. 2018

1인 지식창업으로 나만의 세계(콘텐츠)를 만드는 방법

출근하지 않고 퇴직하지 않는 1인 지식창업 


내가 가진 감각들이 아니라, 그것으로 하는 무엇인가가 나의 세계다.

-헬렌 켈러-     

 지구상에 일어난 천재지변으로 인해 소수만이 생존한 근 미래. 지구 종말의 생존자라 믿고 있는 링컨 6-에코와 조던 2-델타는 수많은 동료들과 함께 유토피아에서 풍족한 삶을 누리지만 동시에 통제를 받으며 살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몸 상태를 검사하고, 먹는 음식과 대인관계까지 철저히 감시받는 환경 속에서 사는 이들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희망의 땅 ‘아일랜드’로 추첨되어 떠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매일 같이 똑같은 악몽에 시달리던 링컨은 제한되고 격리된 이 곳 생활에 의문을 품게 된다. 곧, 자신이 알고 있던 세상 모든 것들이 거짓이었음을 깨닫는다. 자신을 포함한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스폰서(인간)에게 장기와 신체부위를 제공할 복제인간이라는 것. 결국 ‘아일랜드’에 선택되어 떠난다는 것은 신체부위를 인간에게 제공하기 위해 무참히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어느 날, 복제된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후 살해되고, 장기를 추출당하며 비명을 지르는 동료의 모습을 목격한 링컨은 아일랜드로 떠날 준비를 하던 조던과 탈출을 시도한다. 그간 감춰졌던 비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외부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 이들은 자신들의 스폰서를 찾아 나서고 오직 살고 싶다는 본능으로 탈주를 계속한다. 

 복제인간과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 흥행을 했던 영화 <아일랜드>의 주요 내용이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세상과 질서를 진실인 줄 알고 순응해 살아가는 복제인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면서 안타까웠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여러 개의 인생 갈림길에서 선택을 하게 된다. 부모들은 자녀의 초등학교를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보낼지, 학군이 좋은 곳으로 보내야 할지 고민을 한다.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인구에 대비해 보면 몇 개 안 되는 대기업을 가기 위해 천편일률적인 스펙을 쌓고 있다. 와인을 마시는 사교 집단에 들어가야 자신의 인생이 피는 양 사람들이 추앙하는 집단, 질서, 경로에 속하기 위해 자신을 그 틀에 맞춰 살아간다. 좋든 싫든 누군가 항상 한 발짝 앞서 만들어 놓은 세상에, 조직에, 질서에, 규칙에 편입하기 위해, 순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때로는 사회적 통념에 의해 눈치를 보고 선택을 강제당하기도 한다. 예전보다 결혼을 하지 않는 요즘 세태를 인정하는 분위기이지만, 얼마 전 결혼을 하지 않겠다며 ‘비 혼식’을 올린 남성에 대한 우려 섞인 댓글들을 봤다. 물론 사회라는 굴레 속에서 어떤 삶이 박수받고 어떤 삶이 무시되고 질타받는지 큰 범위에서는 정해져 있지만, 사람들은 지나치게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그저 ‘흘러가는 대세’ 속에 매몰화 시키고 있다.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것에는 익숙하다. 당연스레 여긴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어느 조직에 속해야 성공한 인생이고 그곳에 속할 경로만 강조할 뿐 스스로 돈을 버는 방법은, 생산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방법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워본 적이 없다.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생존 능력에 부합하는 것이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살길을 모색하는 것인데, 어느 집단에만 소속되면 안정화된 삶을 누릴 것이라는, 당연스럽다는 인식이 고착화됐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렇게 조직이라는 집단에 소속되기 위해 피땀 흘려 취업준비를 해도 ‘퇴사’, ‘퇴직’이라는 내리막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오고 점점 떠날 시기가 단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놀이공원에 입장을 하려는데 남은 표가 얼마 없어 겨우 구해냈고, 어렵게 매표소를 통과해 ‘이제 좀 놀아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려는 찰나에 퇴장 사이렌이 울린다.  


 사회라는 틀의 관점에서 보면 결국 크게 두 가지로 삶의 유형을 나눠볼 수 있다. 한 가지는 이미 정해진 틀과 질서에 자신을 끌어 맞춰 살아가는 것이고, 나머지는 스스로 질서를 만들어가며 삶을 개척하는 방식이다. 둘의 방식에는 높고 낮음의 차이도, 정답이냐 오답이냐의 차이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왈가왈부할 의미도 없다. 


 각자 방식에서 나름의 보람을 느끼고 ‘살아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면 충분하다. 직장에서 신입사원부터 퇴직 때까지 소속감을 느끼며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승진을 하고 살아남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누군가가 이미 만들어 놓은 세상에 순응해 살아가는 것에 익숙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저자는 두 가지 삶을 모두 거쳤다. 직장생활에서 10년을 보내며 정해진 틀에서 악전고투해봤다.

 생각지 못했던 인사발령으로 이를 악물고 밑바닥부터 버티기도 했고 팀원들과 의기투합해 목표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성향이 정말 맞지 않는 상사와의 트러블로 1주일 내내 소화불량에 고생하기도 했고,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인센티브에 쾌재를 부르기도 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쓰고 달고 맵고 짠맛을 모두 겪었다. 인생의 축소판인 조직에서 철저하게 연습하고 대비하고, 여러 경험을 두루 살피지 못했다면 지금의 행복감은 크게 와 닿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는 나만의 지식과 배움을 자본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다 보니, 직장에서 형성된 사람과 일에 대한 ‘스트레스 내성’이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줬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평일 아침이 되면 출근해야 하는 압박감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스트레스를 겪는 직장인들이 많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며 단지 월급을 담보로, 조직에 속하지 않으면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며 살아갈 가치가 없다는 생각에, 가족을 위해, 누군가에게 멸시받지 않기 위해 꾹 참고 살아간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 직장인들은 많지 않다.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직장에 다니며 수익화 모델을 테스트한 후, 하고 싶은 일로 독립을 했을 때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큰 자본은 물론 사무실도 필요 없었다. 태블릿 PC 하나면 족했다. 굳이 한 곳에 눌러앉아 일을 할 필요도 없었다. 모든 공간이 사무실이고 실험실이며 놀이 공간이었다. 

 지식은 다른 쇼핑몰의 상품들처럼 부피도 없고 재고가 쌓일 염려도 없기에 공간을 차지할 이유도 없었다. 물론 모든 창업이 그렇지만 초반에는 안정적인 급여는 힘들 수 있다. 자신이 일을 하지 않고 놀러만 다니면 당연히 수입도 적어진다. 반대로 일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새벽까지도 재밌게 일을 할 수 있고 다음날 사우나에 가서 피곤을 풀고 다시 커피숍에 가서 컴퓨터를 켜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직장인 시절의 두 달치 월급을 벌기도 했고, 반대로 수개월 동안 수입이 전혀 없을 때도 있었다. 들쭉날쭉한 수익으로 고달플 것 같았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 힘들기보다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고 스스로의 가능성에 벅차올랐다. 

 돈보다 단지 저녁이 있는 삶을 지향했다. 써도 써도 남는 돈을 원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정도를 바라지 않는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최소한의 생활비를 벌고자 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목숨 걸고 도전하면 생각보다 더 많은 수익을 따라오게 만들 수 있다.


주어진, 시켜서 하는 업무를 할 때와는 다르게 상상 못 할 에너지가 쏟아진다. 도전의 여부다. 실행의 여부다. 같은 수준의 일만 반복하면 항상 같은 것만 얻게 됨은 부인할 수 없다. 일을 할 때 가슴 설레고 콧노래가 나온다면 그 사람은 축복받은 인생을 사는 것과 같다. 거기에 더해 자신이 규정하고 질서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고 영향력을 끼치고,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삶, 누군가 잘되게 도와주는 삶. 이것이 바로 지식창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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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거진은 출간 도서 <출근하지 않고 퇴직하지 않는 1인 지식창업> 내용을 개정한 요약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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