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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과장 Mar 04. 2020

Super Tuesday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Biden의 귀환

Super Tuesday가 끝났습니다.


CNN, ABC News 등 많은 곳에서 여러 소식을 내고 있습니다. 잠정적으로 Super Tuesday의 승자는 Joe Biden으로 보입니다. 


Five Thirty Eight의 wrap-up이 나왔습니다. 그전에 Super Tuesday의 진정한 승리자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나타날 것입니다. 우편으로 받은 투표는 아직 다 개표가 된 것은 아니거든요.


오늘 열린 15개의 경선에서 바이든은 9개를 이겼는데 당초 예측을 벗어나 역전한 곳도 있었습니다. Minnesota 주와 Massachusetts 주는 샌더스가 이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바이든 후보가 이겼습니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점쳐졌지만 South Carolina 주의 승리 전까지 힘든 시간을 보낸 바이든은 이제 front-runner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샌더스는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콜로라도, 유타, 버몬트 주에서만 압도적 승리를 거뒀을 뿐 나머지 주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이나, 얼마만큼의 마진 차로 이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Super Tuesday의 개표가 완전히 끝나면 대의원의 38%가 어느 후보에게 갈지 정해집니다만 아직 경선이 끝난 것 아니고 갈 길이 남아있습니다. Super Tuesday 이후 경선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Five Thirty Eight이 던지는 또 하나의 관점은 아직 결과를 확실히 알 수 없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캘리포니아에서 샌더스가 지금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대의원들을 가져갈 수 있다고도 예측합니다.


샌더스가 인기 있는 서부지역의 주 그중에서도 캘리포니아 주는 오늘까지 투표용지를 발송하고 금요일 정도 그 표가 개봉돼서 카운트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샌더스는 젊은 층에게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데 젊은 유권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샌더스에게 표를 던졌다면 샌더스가 더 많은 표를 가져갈 수 있겠죠. 그렇게 되면 바이든이 지금 미디어가 말하는 것만큼 엄청난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보기는 애매하다는 주장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자신의 주인 Massachusetts 주에서 샌더스가 아닌 바이든에게 졌다는 점입니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가 시작되고 나서 아직 한 주도 이기지 못했지만, 본인의 home ground에서는 이길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졌다는 것이 충격적입니다.


결국 샌더스 vs 바이든의 경쟁구도로 이어지겠지만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는 워렌과 샌더스의 지지자들이 서로 표를 주지 않다는 점도 특이사항입니다.


Minnesota 주 같은 경우 샌더스 후보가 유리했는데, 바이든에게 패배한 이유는 대학교육을 받은 백인 워렌 지지자들이 워렌에 대한 지지를 내려놓으면서 샌더스를 지지하지 않고 바이든에게 표를 줬다는 점이 눈여겨봐야 할 점입니다.


이런 현상이 계속 일어난다면 손쉽게 바이든 후보가 이기겠죠. 흑인 유권층의 지지와 백인 고소득층의 지지까지 얻게 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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