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혁 Mar 23. 2022

개인의 능력 = 콘텐츠 × 의사소통능력

영어, 새로운 언어, 새로운 세상

“그렇다면 ‘개인의 능력 향상을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대한 이상적인 답변은 ‘콘텐츠’와 ‘의사소통능력’을 동시에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What?’을 중심으로 지금껏 진행했던 교육은 나름 그 의미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의 교육정책이 지나치게 ‘콘텐츠’의 전달에만 치우쳐 ‘Why?’, “How?’, ‘What If?’를 중심으로 한 의사소통에 대한 교육을 소홀하게 한 것은 아닌지 절실한 반성이 필요하다. “내 언어의 한계가 곧 내 세상의 한계이다.”라고 말했던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말처럼, 결국 콘텐츠는 언어능력의 한계를 넘어설 수 없다. 이렇듯 의사소통능력은 개인의 능력을 평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세상과의 의사소통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예컨대, 뉴질랜드 소설가 캐서린 치드지는 “두 번째 언어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체코에는 “새로운 언어를 말할 때마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오직 하나의 언어만 안다면, 단지 한번만 사는 것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프랑스에는 “두 개의 언어를 아는 사람은 두 사람의 가치가 있다.”라는 속담이 있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껏 열심히 축적한 ‘콘텐츠’를 모국어인 한국어뿐 아니라 21세기 세계어인 영어로도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어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여러분 개인의 능력이 몇 배 혹은 몇 십배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상혁 『Dr. LEE의 똑똑영어: 똑바로 이해하고 똑바로 실천하는 영어 공부』 (연암사)

#똑똑영어 #이상혁 #연암사 #영어 #의사소통 #외국어

매거진의 이전글 영어 단어의 '의미'와 '기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