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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혁 Aug 10. 2022

평소 하지 않던 행동들을 해보았다.

평범한 하루에 평범하지 않은 일로

평소 하지 않던 행동들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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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룡 박물관을 찾아 간다던지, 주말에 뒷 산 어디쯤 올라가 노을을 보며 초밥을 먹는 것, 창피함을 무릅쓰고 SNS 관종이 되어 보기도 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글을 써보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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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며 몇 년을 살다보니 새롭게 알게된 점이 있다.


'비슷한 거 해봤는데 난 그거랑 안 맞을 거야.', '어우! 딱 봐도 내 스타일 아니야.' 생각했던 일들이 예상 외로 나랑 잘 맞는 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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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 수록 좋아하는 성향도, 취향도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지만, 나조차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를 때가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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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으며 바라 본 시선과 경험이 하나 둘 모여 20대 후반 가치관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다. 자리 잡은 가치관은 30대로 넘어가며 확신처럼 굳어져 고집이 되고, 고집은 앞으로 평생을 가지고 살아갈 성격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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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 가치관과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에 잘 변하지 않는다. 역순으로 생각하면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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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 것이다. 

본인의 삶을 돌아봤을 때 '나는 그것과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정의 한 지 당신은 과연 몇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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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고해서  거창할 필요도 없다. 이를테면 소싯적부터 입에 대지 않던 버섯에게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어보는 것부터, 매일 다니던 길의 경로를 바꿔 하루는 다른 풍경을 보며 출근길에 오르는 것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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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있을 정도로 사소한 일이라도 괜찮다.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이라면 그마저도 좋다.



평범한 하루에 평범하지 않은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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