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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상현 Sep 05. 2015

뜨뜻미지근

누가 들어와도 괜찮은

뜨뜻미지근한 온도로 살고 싶다.


누군가 나로 인해 놀라지 않게.

누군가 나로 인해 데이지 않게.


세상이 너무 차가우니까.

경쟁이 너무 뜨거우니까.


뜨뜻미지근하게 온도를 맞추고 싶다.



내가 누군가로부터  상처받는 것 만큼 아픈 게 없듯이.

나 또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아야겠죠.


내가 너무 차가워 누군가 나로 인해 놀라게 되거나

혹은 너무 뜨거워 누군가 나로 인해 데이게 되면

내가  상처받는 것처럼 아프지 않을까요?


차갑고 냉정한 세상 속에서 누군가 보다 조금은 따뜻한 사람이.

뜨겁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누군가 보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그렇다고 해서 개성이 없는 게 아니에요.

그렇다고 해서 이도 저도 아닌 게 아니에요.


그렇게 뜨뜻미지근하게 온도를 맞춰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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