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부자독학-중독에서 벗어나기
중독을 선호로 업그레이드하기
부자 독학 - 중독을 선호로 업그레이드하기
빅터 보크 지음 / 토네이도/ 이원종 서평
부를 끌어오는 법칙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위 말하는 끌어당기는 힘 외에도 밀어내는 힘, 즉 척력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특히 마음이 어떤 이미지에 중독되어 있으면 그 중독이라는 행위가 이미지가 실현되는 것을 막는다는 것이다.
중독이라고 하면 보통 알코올이나 마약, 도박, 섹스와 같은 것을 떠올리지만 돈과 관련된 중독은 훨씬 더 만연되어 있으며 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더 섬세하고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순수하게 갈망하거나 선호하는 것과 중독을 구분 못할 때가 많은데, 중독은 절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으므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지금 자신의 상태가 욕구불만과 무기력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 무엇인가에 중독되어있을 확률이 높다. 마약중독자나 알코올중독자에게 늘 마약과 술이 부족한 것처럼, 중독은 중독을 일으키는 그 물건(즉 내가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밀어낸다. 돈에 대한 중독은 너무나 흔해서 의식하지 못하지만 돈 중독자 역시 마약 중독자처럼 끊임없이 돈을 구하지만 늘 돈부족에 시달린다. 그 외에도 건강, 외로움, 명예, 일 등 자신이 무엇에 중독되어있는지 알아챌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는 바로 걱정이다. 자신이 무엇에 대해 끊임없이 걱정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중독은 끊기 힘든 것이어서 그것과 정면으로 맞서다가는 자칫 더 큰 좌절을 겪을 수 있다. 중독을 벗어나기 위해 이해해야 할 개념은 '중독을 선호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그 차이는 대상에 대한 걱정, 불안함 같은 정서를 개입시키지 읺는 것이다. 중독의 관점에서 '원하는 것'을 바라보면 하나하나의 모든 과정이 자신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야 한다. 하나라도 어긋나면 비참한 기분을 느낀다. 욕구가 해결된다해도 그 느낌은 영원하지 않고 또 다른 즐거움을 좇게된다.
그러나 선호의 관점은 욕구의 해결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황의 변화에 유연하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즐거움이 위협받을 거라 느끼지 않기 때문에 모든 삶의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선호'란 것은 어린아이가 무언가를 순수하게 바라는 바로 그 마음이다. 중요한 것은 억압을 통해 중독을 없앨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억압된 욕구는 절대 사라지지 않고 언젠가 어디에선가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온다. 중독에서 선호로의 업그레이드는 눈 앞에 놓인 문제를 직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이기도 하다.
돈에 대한 중독을 선호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최고의 프로그램은 '기꺼이 나누어 주기'이다. 스스로도 알아채기 힘든 돈중독을 치유하는 간단한 훈련이다. 말 그대로 자신의 돈을 남에게 나누어주는 것인데, 오랫동안의 연구를 통해 저자가 알아낸 적절한 비율은 수입의 1~5%라 한다. 그 이하도 이상도 효율면에서 떨어진다. 그리고 보통사람에게라면 1%를 추천하고 있다. 이것은 '돈은 순환한다'는 자연법칙에 순응하는 것이기도 하고, 주는 행위가 당사자의 마음을 고양시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실행하는 사람의 돈 중독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주목적을 잊으면 안 된다. 누구에게 주는가는 자유이나 절대 대가를 바라면 안 되며, 주는 시점은 수입이 생기는 시점에 바로 주는 것이 좋다. 수입이 없는데 기부를 하는 것도 역효과다.
- '기꺼이 주기'가 삶에 미치는 유익함은 이 책 한 권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많다. 삶이 풍부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의 가장 심오한 즐거움인 주는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226쪽)
글쓴이 : 이원종
저자이자 독서경영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원종님은 중앙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지리더 독서경영 연구소 대표와 오간지프로덕션 북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명지대, 한성대, 오비맥주,인천/안산 CEO아카데미 등 주요 기업체 특강 등을 통해 ‘책만이 살 길이다’, ‘독서경영을 바탕으로 한 성공의 길’ 등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주)세계화전연구소 성공칼럼니스트, YES24 스타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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