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진심은 전할 수 있다

아무리 잘 쓴 글이라 할지라도 마음의 감동이 없다면 무의미한 글이 된다

by 이상주

글을 통해 저자의 진심을 느껴본 적 있는가!


감동은 기교가 아니라 진심이다. 쓰고 싶은 내용에 진심을 담아 쓰면 되는 것이다. 아무리 잘 쓴 글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이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마음의 감동이 없다면 무의미한 글이 된다.

내가 대통령의 글쓰기에서 마음으로 읽은 글이 있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

그리고
“사형을 언도받은 상황에서 껌 종이, 과자 포장지에 못으로 깨알같이 눌러썼다.”

김대중 대통령의 옥중서신 이야기이다.
두 글 모두 절박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어떤 심정으로 글을 썼는지, 글을 쓸 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글을 쓴다는 게 어떤 마음인지,

그리고 어떻게든 어디에라도 쓸 수밖에 없는 그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절망의 끝자락에서 글을 쓰고 있던 모습들을 상상해 본다.

글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 글귀들이었다.

나는 글을 통해 나를 바꾸고 싶었다.

내 우유부단했던 성격도, 내 주장을 펼치기 보다는 남의 의견을 따라가기 일쑤였던 나를 바꾸고 싶었다.

착하다는 말도 듣기 싫었고 착해 보인다는 말은 더더욱 듣기 싫었다.

그래서 글을 통해 나를 채찍질하고 상처 난 내 마음에 약을 바르곤 했었다.

그 모든 것들이 글을 통해 가능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자주 쓰던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

“그 사람이 살아온 날들을 보면 그 사람이 살아갈 날들이 보인다.”라는 말이었다.


이 글을 보면 어쩜 살아온 날들이 우울했다면 살아갈 날도 우울 할 수 있다는 말로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말속엔 삶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려 가는지를 알 수 있는 생각이 들어있음을 알아야 한다.

보이는 것만이 다는 아니기에 더 의미 있는 삶, 값진 삶을 살기위해 항상 노력해야 될듯하다.


그리고 고 김대중 대통령이 늘 강조했던 말 중에 인상 깊은 말은

“지도자는 자기의 생각을 조리 있게, 쉽고 간결하게 말하고 글로 쓸 줄 알아야 합니다.”라는 글이다.

설득력 있는 말과 글, 글 한 줄에 리더가 가진 정보와 생각을 다 함축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 난 말을 조리 있게 잘 하지 못해 글로 많이 표현하곤 했었다. 글이 편했고 글이 더 잘 전달되었다.

그러나 자꾸 꺼내 쓰면서 그 표현이 말로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내 안에 있던 생각이니 그대로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단지 자신감이 부족했음을 느껴본다.


글의 진심은 반드시 전해진다.

상대가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놓고 써라.


《글쓰기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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