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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주한옥 Jul 17. 2023

10. 시골집도 고치면 예뻐요 -  예상 못한 공사

 별채지붕공사



본채는 빨간 지붕이 있어서 괜찮은데

별채는 시멘트기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랜 세월에 푸석하고 처마 부분도 길이가 짧아 집 뒷부분은

빗물에 마모가 많이 되어서...


집 천장에 누수가 없어서 지붕 그대로 쓸려고 했는데

살다가 비 새면 공사 다시 해야 한다고 부모님이 얘기하셔서

생각 못한 비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지붕공사하는 업자분을 다섯 군데를 알아보고 견적 보고 섭외해서 하자가 거의 없고 꼼꼼하게 해 주시는 사장님을 알게 되어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평일에 믿고 부탁드려 공사과정 사진은 없지만 집 상태를 보시더니 시멘트기와지붕 위에 칼라강판 지붕을 하는 것이 단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여 그대로 덧 씌우기로 하였습니다. 집 상태에 따라 걷어내서 지붕시공을 하는지 그대로 덧씌우는지 다르거든요.






기술자님께 부탁드려 공사를 진행하였고 칼라강판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처음에 시멘트기와에 먼지를 털어내고 방수페인트를 바르려고 고민했는데 서까래와 황토 상태가 좋지 않았고 부모님 조언대로 공사하고 있을 때 해야 후일이 편하다는 생각에 예상에 없던 지붕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사람도 외모가 달라지는 것이 머리스타일이라고 했던 것처럼...

막상 집도 지붕이 바뀌니 인물이 달라졌음을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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