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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권 Jul 26. 2024

MZ를 알면 잘파가 보인다

책을 쓰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몇 년 전 그동안 써놓은 글을 한데 묶어 책을 내보겠다는 생각을 한 이후로 3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나름의 자부심이라고 한다면 자비출판이 아닌 상업출판으로 출판사에서 내 글을 사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맨 처음에 글을 쓸 때에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어떻게든 한 줄이라도 글을 쓰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딱 3달을 글을 쓰니 책을 펴낼 만한 양의 글이 되었다.


지난주 내가 그동안 써 왔던 에세이에서 자기계발 서적에 가까운 신간이 서점에 입고 됐다. 책을 펴낸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에 내 아이를 내놓는 것과 같은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사건이다. 책이라는 게 그렇다. 한 권의 책을  읽는 독자로 살아가는 데 책의 출간 과정에 관심을 갖기는 쉽지 않다. 책을 구매해서 읽는 사람. 엄밀히 말하면 나에게는 고객이라고 하겠다. 이분들이 내 책에 얼마나 관심을 가져줄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억에 남는 책이 될지, 이 모든 것들은 나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이 된다.



"집에서, 회사에서, 인간관계에서 오해가 사라지고 호흡곤란을 해결하는 기적의 Z세대 사용법"


내 책을 설명하기에 딱 좋은 카피다. 우리는 하나의 조직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면서 지내는 사회인이다. 다양함 속에서도 나를 잃어버리기  십상인 곳이 회사이기도 하다. 그 속에서 세대와의 격차, 정확히 말하면 MZ와 다툼이 발생하는 원인을 보면 다양하다. 이해보다는 인정의 영역인 조직 속의 세대 차이는 아직도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말하는 MZ세대와 잘파세대와 차별화된 대기업의 인사팀장이 말하는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대안이 담긴 이야기들을 만나보면 좋겠다.


MZ를 알면 잘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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