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플레이아데스의 인스타그램 활동 이야기와 함께
지난해 연말
도서출판 플레이아데스의
인스타 활동을 시작했어요.
https://www.instagram.com/pleiadesbook
페이스북보다 훨씬 늦게
입문한 곳이라 그럴까요.
인스타그램 앞에만 서면 마냥
작아지는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망망한 바다처럼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그러다가도 플레이아데스
책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인연을 만나면 구명보트라도
생긴 것처럼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답니다.
노동절 조금 지난 어느 날
《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의
긴 후기를 인스타에서 보았습니다.
휴… 글을 마주하면서
살짝 눈물 날 뻔했어요.
어쩌면 읽기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을 수 있는 이야기를
너무나 진솔하고 정성 가득히
마음에 품어 주셨거든요.
저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 준
《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 리뷰,
인스타 아이디 ‘whyn0t_u’(미지의 책장)님의
글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흔쾌히 마음 내어 주신 인친님께
다정한 감사와 사랑을 띄웁니다~♡
(글과 함께 게시된 그림들은
출판사에서 만든 카드뉴스입니다~)
♡♥ https://www.instagram.com/whyn0t_u (미지의 책장) 인스타에서 모셔온 글 ♥♡
73. 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 - 작은책 엮음 / 플레이아데스
5월 1일은 노동절이다. 노동절에 읽으려고 펀딩했던 책이다. 산재 피해자 유가족의 이야기부터 플랫폼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온갖 혜택과 이득은 취하고 노동자들의 고용안전을 보장해주지 않는 해외 기업들과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 이주노동자 등등 노동자들이 직접 쓴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과 사건들 그리고 자세히는 알지못했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다. 사람은 먹고 살려면 돈이 필요하고 그리고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노동을 통해서 그 돈을 번다.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먹고 살고. 이 세상은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굴러가고 유지되고 있다.
그런 그들이 일하다가 다치지 않는게 일하다가 무사히 집으로 퇴근하는게 당연히 지켜져야 하는 안전 수칙들이 돈 때문에 지켜지지 않는다는게… 내가 어릴때에도 커서도 여전히 일어난다는 일이라는 것을 믿고 싶지가 않았다.
아이들에게 저런 위험한 일을 하지 않으려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 해야 하는거야 라는 식으로 세상을 가르치고 싶지 않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는 어떻게든 서로 연결되어있다. 누군가의 노동으로 내 삶이 유지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어떤 일을 하고 싶던 어떤 일을 하게 되던 그 일로 먹고 살 수 있으며 출근했다가 무사히 귀가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다. 더디지만 나아지고 있다고 나은 세상이 되고 있다고 그렇게 가르치고 싶다.
이 책에 무거운 얘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노동자들이 쓴 글에는 희노애락이 함께 담겨 있는데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던 것은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었기 때문에 어떻게 설명해야할까를 고민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세상이 좀 나아지는데 보탬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읽다보니… 마음이 자꾸 무거웠던 것 같다. 책장에 좀 묵힌 다음 애들이 좀 더 크면 함께 보면서 얘기 할때는 예전엔 이랬었는데 라고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엮은 작은책은 ‘일하는 사람들이 글을 써야 세상이 바뀐다’는 창간 뜻을 가지고 노동절에 창간한 월간지이다. 올해로 30년이 되었다는데 이름은 ‘작은책’ 이지만 담고 있는 이야기는 결코 작지가 않은 것 같다.
노동자가 직접 써낸 자신의 삶에 대한 글들은 살아있다.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는 전형적인 삶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글이 다 빛나고 각자의 살아숨쉬는 삶이 글에 드러난다. 그래서 더 좋았다.
절기처럼 다양한 삶에 대한 글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얘기가 돌고 도는데 사실은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고. 읽을 수 있다고. 그렇지만 더더더더 많이 이야기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만국의노동자여글을쓰자 #작은책 #플레이아데스 #북스타그램 #노동절책추천 #북펀딩
♥♡모셔온 글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