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건강해야 축구를 잘한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by 위대한필맨

지난달에 약속을 했듯이 이달 3일은 오늘 다시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를 펼쳤다. 조금씩 작은 습관을 쌓아서 뇌가 점점 젊어지는 경험을 위해서다. 지난달에는 글루텐을 최대한 멀리하고, 탄 음식과 탄산음료는 일체 먹지 않았다. 후배와 내기를 한 효과인지 아직도 잘 유지하고 있다.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도통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떨어졌다. 평소 접하지 않는 단어가 많다 보니까 적응이 안된 듯하다. 총 110 쪽을 읽고 다시 처음부터 재독을 했다. 대충 쓱 훑어볼 책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톰 오브라이언 박사는 이론적인 수치를 통해서 경각심을 전했다. 밀 과민성이 있는 10대의 소년이 매일 수차례 밀을 먹는다면, 본인도 모르게 매일 2천만 개의 뇌세포 가운데 500개씩 죽이는 셈이다. 이런 식으로 20년이 지나면 364만 개의 세포가 죽게 될 것이다. 그 결과 30대 중반의 뇌세포 기능의 18.2%를 상실하게 된다. 이 정도의 뇌세포가 사라지면 뇌 기증이 손상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생각과 잠이 적어지고 감정 기복에 대한 탄력성이 줄어들고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운 뇌세포를 생산하지만, 밀을 섭취하거나 다른 환경적 독소에 노출되어 정상적인 손실분보다 더 많은 뇌세포를 죽인다면 매일 새로 생성되는 것보다 더 많은 뇌세포를 죽이게 되어 그 부족분만큼 뇌기능이 저하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 35세에도 열쇠를 놓아둔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생겨나는 메커니즘이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중에서 요약


섬뜩하다. 최근 조기 치매를 겪는 젊은 이들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 톰 오브라이언 박사는 1997년에 316명 전원 참여하는 치료법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정교한 현역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 참여자들의 몸에서 밀, 유제품, 옥수수, 콩, 달걀에 대한 항체와 뇌 조직에 대한 자가 항체를 찾기 위해서였다. 연구 결과 밀에 대한 항체 수치가 높은 참여자 중에 26%가 소뇌에 대한 항체 수치도 높았다. 소뇌는 근육의 움직임과 협응력을 통제한다.


밀 섭취는 운동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바로 소뇌에 대한 항체를 높이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로서 중요한 발견이다. 왜 처음에 읽을 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재독을 통해 발견해서 다행이다. 소뇌에 대한 항체를 높이는 것이 근육의 움직임과 협응력을 통제한다는 사실은 눈여겨봐야 한다. 운동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뇌에 항체를 높여서는 안 된다는 말과 같다.


한 번도 뇌를 건강하게 만들서 운동 능력을 높여보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최근 건강 관련 책 <수면의 모든 것>,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언제 할 것인가>,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를 읽으면서 뇌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위의 책들에서는 뇌가 건강할 때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고 가리키고 있다.




20세가 지나면 매년 7~10 밀리초씩 뇌의 처리 속도가 감소한다. 뇌의 처리속도가 줄어들면 자연히 기억을 떠올리고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뇌의 처리속도가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다른 요인 때문이라면? 나이가 들어서도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서 유창한 스피치 능력을 갖춘 노인들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우리 인간은 '뇌의 가소성'으로 인해 뇌를 사용하면 할수록 업그레이가 된다. 그렇다는 것은 나이 듦이 뇌 활동 저하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한다는 것을 도출할 수 있다. 톰 오브라이언 박사는 사람들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지식 함양으로 뇌질환을 자처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경고와 동시에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도 제시한다.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밀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다. 이미 32년 간 섭취해온 글루텐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지금에라도 알았기에 밀 음식을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 밀 음식을 멀리하게 되면 소뇌의 항체 증가를 제어할 수 있다. 그리고 수면의 질도 높일 수 있다. 항체가 높아지면 염증이 과도하게 생기게 된다. 그렇게 되면 수면 시에도 몸은 쉬지 못하게 된다. 특히 야식은 더더욱 멀리해야 한다. 대부분의 야식에는 밀가루가 들어간 경우가 태반이다. 염증을 증가시키고 소화 기능의 발동으로 질 높은 수면을 취하란 힘들다. 야식 먹은 다음날 팅팅 부은 얼굴이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는 각 잡고 읽어야 한다. 뇌가 건강해지는 메커니즘을 제대로 파악할 때 삶에 적용이 고착될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뇌가 건강해지면 운동 능력도 좋아진다고 하니 더더욱 진중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10년 뒤의 내가 기대가 된다. 뇌까지 관리한다면 분명 목표한 바를 이루고도 남을 거란 생각 때문이다. 다음 달을 기약하며 글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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