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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Apr 19. 2020

박나래가 나래바를 만든 이유

2019 연예대상에 빛나는 박나래 씨는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 재밌는 입담, 내숭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털털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매력으로 다가왔죠. <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 씨의 매력을 찾아낸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정말 즐겨봤던 프로그램인데요. 박나래 씨 덕에 많이 배꼽이 여러 번 빠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박나래 씨의'나래바'가 알려졌죠. 수많은 연예인들이 나래바를 찾았다고 합니다. 현재 박나래 씨는 연예계의 마당발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인맥을 자랑합니다. 꾸준한 활동과 나래바는 인맥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처 : MBC 나혼자산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의 기준 중에 하나가 넓은 인맥입니다. 인맥이 넓다면 기회를 창출할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박나래 씨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 인맥을 넓혔던 것일까요?


결과부터 말하면 ‘아니오'입니다.


반대로 성공하고 싶다면 인맥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이 말은 박나래 씨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과거 그녀는 성공하기 위해서 인맥을 넓히는데 열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문득 소중한 사람들만 챙기기도 부족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28살이었습니다. 그 후로 인맥 다이어트를 통해서 소중한 사람만 남겼다고 합니다.




출처 : COSMOPOLITAN


저도 박나래 씨처럼 인맥을 넓히는데 안간힘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인맥을 넓히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야망을 가졌지만 도움을 받을 사람이 주변에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잘 나가는 사람들의 곁으로 다가가서 친분을 쌓습니다. 그러나 목적을 두고 쌓은 관계는 결국 공허함만 남게 됩니다. 박나래 씨가 그랬듯이 저도 그랬습니다.


인맥을 의도적으로 넓히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중 실력은 있지만 성격이 나쁜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그들은 늘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비난과 비판을 서슴없이 합니다. 함께 있을 때 진이 빠집니다. 인맥 확장을 목적으로 한 인간관계는 성과를 얻지 못한 채 끝나게 됩니다. 운이 좋아서 진국인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운이 좋아야 합니다.

 



독자들이 찾아낸 베스트셀러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에서는 신호를 키워드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신호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스탠버드 대학 심리학자인 클로드 스틸은 신호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중간 성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정적 신호를 차단했을 때 얼마나 학업 성적이 높아지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총 세 그룹을 나눠서 진행했는데, 첫 번째 그룹은 ‘상위권 그룹과 경쟁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고, 두 번째 그룹은 상위권 그룹과 비교당하던 부정적인 환경 신호들을 차단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그룹은 부정적인 환경 신호 차단과 더불어 ‘자신의 힘을 키우는 의미 있는 경험'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실험 결과 첫 번째 그룹의 성적은 그대로였고, 두 번째는 두 배 이상의 성적이 올랐고, 세 번째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이 가능할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


무장적 인맥을 확장하다 보면 부정적 신호를 받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인맥보다 중요한 실력 향상에 저하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죠.


박나래 씨는 인맥을 넓히기 위해 나래바를 시작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였죠. 현재 그녀의 인맥은 가공된 인맥이 아니라 진정한 인맥입니다.


긍정적 환경 신호를 받다 보면 자연스레 실력 향상이 될 것이고, 실력이 있다면 굳이 인맥을 넓히려고 애쓰지 않아도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출처: MBC 나혼자산다


진정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인맥을 넓히는데 에너지 소모를 하지 마세요. 연결망 확장에 무게를 둬야 합니다.


세계적인 석학 바라바시 교수의 저서 <성공의 공식 포뮬러>에서는 [성과 + 연결망 = 성공]이 성공의 공식이라고 밝힙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연결망이 인맥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연결망은 나를 알릴 수 있는 스펙트럼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SNS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TV, 라디오, 신문에 언급 또는 출연만 해도 연결망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습니다. 현재는 SNS를 통해서 스스로 연결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맥을 넓히는 이유는 연결망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서죠. 유명인들과 친해져서 도움을 받는 다면 연결망 확장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인간관계에 소홀히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관계를 위한 저만의 기준을 공유하겠습니다. 소중한 관계, 적당한 관계, 차단한 관계로 분류를 합니다. 각 관계에 맞게 끔 처사를 해야 합니다.


소중한 관계 : 계산하지 않고 모든 걸 베풉니다.

적당한 관계 :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드러운 말투로 대합니다. 하지만 일부러 시간을 만들면서까지 만나지 않습니다.

차단한 관계 :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친구의 친구>에서는 느슨한 유대가 성공을 증폭시킨다고 말합니다. 느슨한 유대는 적당한 관계와 같은 의미입니다. 굳이 애써서 관계를 지속하지 않아도 실력과 좋은 이미지만 심어준다면 기회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는 감정 에너지 소모가 엄청 큽니다. 인맥을 넓히는데 쓴 에너지를 실력 향상과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환하세요. 당신은 어느새 성공을 거머줘게 될 겁니다.



출처

메인사진 - MBC 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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