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보다 더 좋은 투자가 있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핫하다. 주식 전문가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삼성전자에 대해 호평을 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인들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삼성전자가 망할 확률이 극히 낮으며, 부익부 빈익빈이 점점 극대화되는 미래 향후를 예측했을 때 우리나라의 1등 주식인 삼성전자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코로나 현상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기는 했으나 이는 전체적인 주식시장의 동향이므로 괜찮다고 한다. 과연 사실일까.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는 듯하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외국 주주들이 팔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삼정전자 주식을 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의 주식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보다 더 좋은 투자를 알고 있다. 그리고 그 투자는 절대 떨어질 리가 없다. 즉 손해볼일은 없다는 말이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이는 뻔할 뻔자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실제로 자신에 제대로 투자하는 사람은 드물다. 여기서 제대로라는 수식어를 쓸 수 있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이 네 가지를 이행하는 사람이다.
먼저 자신에게 투자해야 하는 이유부터 밝혀보겠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평생 살면서 직업을 평균 세 차례 바뀐다고 밝혔다.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기대 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 사태만 봐도 우리는 알 수 있다. 굳이 밖을 나가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배달 서비스의 발달로 식자재 또는 음식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
앞으로 기업들은 재택근무의 비율을 높일 것이며 그와 동시에 회사 근처의 자영업자들은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현재 공교육에서도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다. 당장 고착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앞으로 많은 대안을 찾아낼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변화들은 새로운 직업 창출과 기존의 직업 쇠퇴화를 조장시킬 수밖에 없다. 코로나 사태가 아니더라도 세상의 변화는 필연적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말은 즉슨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이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휘두를 수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 정년퇴직이 만 60세다. 현재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 82세다. 즉 22년을 더 살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날 거라고 예측한다. 2065년도에는 평균 수명이 여자 91세, 남자 88세라고 하니 퇴직을 하더라도 30년 가까이 살아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의학의 발달 속도로 볼 때 평균 수명은 더 늘어날 것으로도 보인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능력이 높은 사람은 새로운 분야를 배울 때 생산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평생직장의 개념은 점점 쇠퇴화 되면서 학습 능력은 중요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문해력이 낮은 축에 속한다. 부끄러운 기록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누구군가에게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해석할 수 있다. 독서, 글쓰기, 스피치, 경청은 문해력을 높이는 능력들이기 때문이다.
나의 직업은 축구선수다. 결국 은퇴의 시기가 올 것이고 직업 전환을 할 수밖에 없다. 그에 대비해서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능력을 연마 중이다. 나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는 매달 10만 원 이상씩 책을 사는데 소비하고 있다. 그리고 매일 브런치에 글을 올리면서 글쓰기 능력도 쌓아가고 있다. 매주 멘토링 스쿨 멘티들에게 온라인 강연을 하면서 스피치 능력과 경청 능력도 고취시키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것보다 나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몸값을 높여야 시드머니도 만들어낼 여력이 생기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나에게 투자한다면 결코 사라질 일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